국제

"한국 해외여행 불가능, 오히려 국내소비 활성화에 도움"
최종일 기자 입력 2020. 08. 07. 11:11 수정 2020. 08. 07. 11:32기사 도구 모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에 갈 수 없는 한국 여행자들이 국내 여행지를 찾는 것이 국내 민간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여행을 계획하는 수천만명이 일반적인 해외 여행 예산의 3분의 1만 국내에서 쓴다면, 코로나19 사태로 야기된 민간소비 감소분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코로나19 확산 억제 성과로 인해 국내 관광 활성화 성공 가능성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에 갈 수 없는 한국 여행자들이 국내 여행지를 찾는 것이 국내 민간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여행을 계획하는 수천만명이 일반적인 해외 여행 예산의 3분의 1만 국내에서 쓴다면, 코로나19 사태로 야기된 민간소비 감소분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이 같은 결과는 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한국 정부에 희소식이 될 수 있지만, 잠재적 혜택은 바이러스 확산 위험 증가를 고려해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그동안 해외여행을 나간 한국인(아웃바운드)이 한국으로 여행 온 외국인(인바인드)보다 많았는데 지난해엔 2870만명이 해외에서 41조원(345억달러)을 지출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저스틴 지메네즈는 한국에서 팬데믹 동안 집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휴가 때 한국에서 돈을 쓰면서 이 돈이 민간소비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지난 1분기 민간소비는 14조원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통신은 해외 방문자 부재에 따른 공백을 메우는 데 국내 관광이 도움이 될 것을 바라는 곳은 한국이 유일한 것이 아니라며, 일본과 싱가포르 정부도 올 여름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동의 증가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신은 또 "한국의 국내 관광 적극 추진은 다른 나라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그간 코로나19 확산 억제에서의 성과로 인해 사람들은 여행하기에 안전하다고 느낄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국교통연구원(KOTI)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7.8%가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3.6%포인트(p) 감소한 것이다. 이중 98%는 국내 여행을 갈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지난해(78.3%)보다 20%p 상승한 것이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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