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춘천시 "의암댐 실종자 수색에 헬기 10대·1,400명 투입"

백지선 2020. 8. 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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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춘천 의암댐에서 경찰선을 비롯해 작업중이던 3척의 선박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는데요.

춘천시가 관련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수 / 춘천시장]

춘천시는 이번 사태의 수습을 위해 시장 이하 모든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해 실종자를 찾고 유명을 달리하신 분에 대한 예우를 다하겠습니다. 또 경찰 수사 등에 성심껏 임해 실종자 가족과 시민들이 한치의 의문이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시는 오늘부터 시청 직원들도 동원해 실종자 찾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애끓는 심정으로 생환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경강부 하단에 꾸려진 현장 지휘본부가 급박하게 꾸려져 시민들께 바로 설명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수색작업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현장에 상주하면서 소방당국과 경찰청,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도 소방청과 경찰청 그리고 우리 시 공무원들 1400명이 경강교에서 팔당댐까지 육상과 수면 수색을 김포공항 인근 행주대교까지는 항공 수색을 진행합니다. 헬기도 10대 늘리고 배도 27대 투입해 항공 수상 등 전방위 수색을 하겠습니다. 또한 특별히 군병력 지원을 요청드렸고 또 지역에 있는 자원봉사자, 마을 주민들께서도 수색에 함께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사고 원인은 현재 경찰에서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규명될 것으로 봅니다.

특히 수사 관련해서는 생존하신 분들도 있고 이미 광역수사대에 어제 저희 직원들이 이미 1차로 조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최대한 수사에 협조할 것이고요, 필요한 사항 저희도 답변드리거나 보고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전에 춘천시 자체적으로 파악한 부분만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시 주무 담당자 역시 실종된 상태여서 관련 진술은 없고 통화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사실관계는 추종에 의한 것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가 확인되는 대로 먼저 알려드리고 혹 부족하게 말씀드린 내용은 바로잡겠습니다.

춘천시가 현재까지 파악한 내용은 8월 6일 오전 9시 13분경부터입니다. 수초 관련 담당 계장은 유역 관리 업무상 평소처럼 예찰활동을 나갔다가 이 시간 수초섬에 있는 삼천동에서 관리 업체 직원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업체는 소양댐 방류로 부유물이 함께 떠내려와 수초섬까지 내려와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고 담당 계장은 쓰레기가 많아서 떠내려갈 위험이 있겠다 하자 해당 업체 관계자는 걱정하지 말라 하였고 담당 계장은 물살이 세니 조심하라 하는 당부를 하고 춘천호로 이동하였답니다. 이 상황은 광역수사대에 그대로 진술한 내용으로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이후 10시 40분 상황입니다.

그 시간대 의암호 정화 활동을 하는 우리 시 정부의 기간제 근로자 다섯 분이 환경감시선을 이용하여 수초섬 유실을 막는 작업 현장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구조된 기간제 근로자 반장 말씀으로는 10시 30분쯤 담당 공무원이 수초가 떠내려간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고 춘천대교 부근에서 작업하다 출동하여 10시 40분에서 50분 사이 송암스포츠타운 앞에서 합류하였다고 합니다.

우리 담당 부서가 수초 유실 방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오전 10시 40분이고요. 담당 공무원의 전화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입니다. 해당 주무관은 아내분의 출산으로 출산 휴가 중임에도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보인다, 담당 계장은 그 해당 주무관에게 떠나가게 내버려 둬라, 사람 다친다, 출동하지 마라. 또 기간제 절대 동원하지 마라, 강하게 지시하였다 했습니다. 또 기간제 근로자 반장에게도 출동 지시를 얘기하려고 오전 10시 49분, 10시 50분, 10시 53분, 10시 53분 다시 이렇게 네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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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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