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속 아이 구한 고진형 경장에 '경찰청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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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물이 불어난 하천에서 떠내려가는 어린이를 구한 뒤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20대 경찰관에게 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위험을 무릅쓰고 중랑천 급류에 휩쓸린 아동을 구조해낸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고진형(29) 경장에게 경찰청장 표창과 격려금을 수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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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10여년 전 순직한 고 고상덕 경감
[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폭우로 물이 불어난 하천에서 떠내려가는 어린이를 구한 뒤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20대 경찰관에게 경찰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위험을 무릅쓰고 중랑천 급류에 휩쓸린 아동을 구조해낸 의정부경찰서 신곡지구대 고진형(29) 경장에게 경찰청장 표창과 격려금을 수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고 경장은 지난 5일 오후 4시50분께 의정부시 중랑천 신곡동 구간에 “아이가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다가 차량 접근이 어려워지자 사고 장소까지 200여m를 전력으로 달려 중랑천에 입수, 떠내려가던 8살 A군을 구조해냈다.
A군은 구조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나, 구조 직후 실시한 고 경장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2분 만에 자가호흡을 회복해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 경장의 부친이 지난 2009년 12월 파주 자유로에서 피곤한 부하 직원들을 대신해 주말 과속차량 단속을 하다가 순직한 고(故) 고상덕 경감인 것으로 밝혀져 ‘부전자전’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당시 경찰은 주변의 안타까움 속에 세상을 떠난 고상덕 경감에 대해 1계급 특진 추서하고 옥조근정훈장과 경찰공로상을 수여했다.
특히 고 경장이 어린 시절 참된 경찰의 모습을 보여준 아버지를 보며 경찰의 끔을 키우다가 부친이 순직하자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경찰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급류에 떠내려가는 어린이를 구한 고 경장의 의로운 행동은 모든 경찰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주민 안전을 위해 치안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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