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 호우 특보..곳곳에서 침수·역류

[뉴스데스크] ◀ 앵커 ▶

대구, 경북 지역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역시 하루 종일 두꺼운 비구름이 상공을 점령 했고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대구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손은민 기자, 오늘 비가 얼마나 내린 겁니까?

◀ 기자 ▶

네, 대구·경북에는 오늘 새벽부터 100mm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김천, 칠곡 등 경북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대구와 포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시간당 4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속출해, 오늘 오후 1시 반쯤, 대구 북구 조야동 야산에서 야영객 7명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또 워낙 비가 순간적으로 쏟아졌기 때문에 시장에선 지붕이 부서지고, 상가 30여곳은 침수 피해를 당했습니다.

경북 칠곡과 김천에서는 마을로 향하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피해가 잇따라, 도로 맨홀에서 물이 역류하고, 마을 배수로가 넘치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 주민]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매번 이러니까 여기 사는 사람들은 비가 오면 아무 일도 못합니다."

오늘 신고된 폭우 피해만 100 건이 넘는데, 대구경북 지역에는 내일까지 80에서 250mm비가 더 올 것으로 예고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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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민 기자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