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주천 수위 상승..한옥마을도 침수 위기

조수영 2020. 8. 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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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이어서 전라북도 전주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주의 유명한 한옥마을 옆으로 전주천이 흐르고 있는데 여기에 물이 점점 차오르고 있어서 한옥마을이 침수 위기라고 하는데요.

조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옥마을 인근에 전주천이 흐르는데 지금은 비가 잠시 소강상태라 수위가 조금 내려갔지만, 3미터 가까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1미터 넘게 불어난 건데요.

보시다시피 노란 흙탕물이 넘실대며 거세게 흐르고 있습니다.

산책로와 주변 일대도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진안엔 하루에만 200mm가 쏟아지는 등 전북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15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부턴 시간당 50mm에 육박하면서 10개 시군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지난주에 이은 집중호우에 전북도내 하천은 또다시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습니다.

만경강과 지류인 전주천은 수위가 2배 이상 수위가 치솟으며 일주일 만에 홍수특보가 다시 내려졌습니다.

하루종일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강수량이 가장 두드러진 진안에서만 주택 7채가 침수되고, 교량이 빗물에 주저앉는 등 도내엔 모두 20건가량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하상가 침수피해 업주] "12년 전에 한 번 그랬는데 오늘 또 그러네. 이번에 비가 계속 오고 그러네요. 전체적으로 그렇게 오니까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장수에선 석축이 유실됐고, 익산에선 트럭을 타고 농로를 지나던 부부가 불어난 물에 고립돼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도내 장마전선은 저녁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많은 비를 머금은 비구름대가 잠시 뒤 서해안 지역부터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북지역에 최대 250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며 산사태와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한옥마을에서 MBC 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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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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