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위 안정..도로 통제도 속속 풀려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은 장맛비가 중남부 지방에 집중이 되면서, 서울과 수도권은 비가 다소 잠잠했습니다.

한강물도 빠지기 시작하면서 도로 통제도 많이 풀렸는데요.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남호 기자!

◀ 기자 ▶

네,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잠수교는 아직 물에 잠겨있는것 같은데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수도권에는 큰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한강물은 여전히 불어난 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는 중간에 솟아오른 구간을 제외하고는 아직 물에 잠겨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시간당 약 15cm씩 낮아지면서 8미터 정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량통행 제한 수위인 6.2미터보다는 높지만 어제 최고치인 11.5미터보다는 상당히 많이 줄었습니다.

물에 잠겼던 서울 간선도로는 지금은 통제가 거의 다 풀렸습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전 구간은 오늘 오후부터 다시 차들이 다니게 됐고, 퇴근길 정체도 어제보다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현재 올림픽대로 김포방향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소통이 원활한 상태고요.

강변북로도 일산 방향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크게 막히는 곳은 없습니다.

금요일 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평소보다 덜 밀리는 모습입니다.

아직 남아있는 통제 도로는 모두 3곳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여기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 양방향, 그리고 개화육갑문 양방향입니다.

서울시는 도로 통제 때문에 차를 두고 나온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오늘 대중교통 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더 늘려 8시 반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최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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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기자 (nam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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