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어디까지 왔나

MBC라디오 2020. 8. 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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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부작용 언제 날지 몰라.. 상용화 후에도 확대 점검 추가로 필요
- 이상적인 백신 아직 없어.. 가격, 안전성, 효능 조합 잘 된 백신이어야
- 3상 임상 시험에 1000억 원대 정부 지원 필요할지도
- 코로나19 백신, 돈 많은 나라가 싹쓸이한다? 물량 확보할 길 따로 있다


■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차장

◎ 진행자 > 코로나19 사태가 막을 내리기 위해서는 코로나19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나와야겠죠. 그래서 도대체 이 백신은 언제쯤 나오는 것인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겁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모아 모아서 한 번에 풀어보겠습니다. 오늘 특별히 이 분을 모셨어요.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차장님 어서 오세요.

◎ 송만기 > 반갑습니다.

◎ 진행자 > 국제백신연구소 대표해서 나오셨는데요. 그리고 사무차장님을 맡고 계시고 약간 이거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못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먼저 국제백신연구소는 어떤 곳인지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 송만기 > 1997년에 대한민국에 최초로 헤드쿼터가 있는 국제기구입니다. UN에서 이니세이션 했고 저희가 연구하는 분야는 이제 Developing country 저소득국가에 필요한 그런 백신을 개발하고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개발한 백신 중에 콜레라 백신 같은 경우 기존에는 20불 정도에 공급되고 있었는데 한 번 맞는데, 두 번 먹어야 되거든요.

저희가 개발한 백신이 1.29불 정도에 지금 공급되고 있습니다. 글로벌에서 약 90%정도 저희가 만든 백신이 공급되고 있고요. 최근에 저희가 이런 Developing country용 백신에 포커스 하다가 최근에는 신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이런 세계적 공중보건에 위협되는 그런 바이러스나 백신에도 연구를 저희가 시작했고요. 최근에 메르스나 이런 코로나 이런 데 많은 연구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사무차장님이 말씀하신 Developing country 개발도상국이죠. 1997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국제기구를 유치한 헤드쿼터 의미가 있고 그러면 지금 연구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시는 거예요?

◎ 송만기 > 전체 직원이 160명 정도 되는데요. 보통 120명 정도가 연구직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백신만 아까 콜레라부터 쭉 말씀해주셨는데 20불 하던 걸 거의 2불 1/10로 가격을 줄인 거네요.

◎ 송만기 > 더 낮춘 거죠. 1불 30센트 정도.

◎ 진행자 > 그러면 백신만 연구를 하세요? 치료제도 같이.

◎ 송만기 > 저희는 치료제는 거의 안 하고 백신 위주로 거의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백신 얘기만 여쭤볼게요. 백신이 실제 사용되기 위해서는 3상이라고 하죠. 3상 임상시험까지 무사히 통과해야 되는데 1상 2상 3상 이게 조금 어려워요. 어떤 단계인지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 송만기 > 1상은 일단 새로운 백신 새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동물에서 독성시험을 거쳤다고 해도 새로 만든 물질이기 때문에 적은 숫자에서 주로 건강한 성인 18세에서 55세 우리나라는 성인 19세부터이기 때문에 19세에서 55세 대상으로 한 20명에서 80명 정도 이렇게 이제 그걸 주입을 해서 안전한지 부작용 있는지 이걸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걸 목표로 하고요. 그리고 그걸 하면서 이제 저희가 면역원성 백신에 의해서 유도된 면역반응이 유도 되는지 그걸 동시에 관찰하게 됩니다. 그래서 첫 번째 가장 큰 목적 안전성이고 두 번째가 면역원성이 있는지 건강한 성인에서 이걸 보는 그런 실험입니다.

◎ 진행자 > 그게 1상.

◎ 송만기 > 1상입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그럼 2상은요?

◎ 송만기 > 2상 같은 경우에는 숫자를 좀 늘리고 대상도 건강한 성인에서 조금 더 나이가 많다거나 대상을 확대하고 숫자도 100~800명 가까이 숫자를 많이 늘리거든요. 그리고 보는 건 관점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서 세이프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면역원성 있는지 거기서 또 많은 숫자를 확대해서 보기 때문에 면역원성이 확실히 있는지 없는지 효능정도까지 볼 수 있는 데 어쨌든 그 정도 실험대상을 확대했고 그리고 이제 면역원성 중점적으로 보죠.

◎ 진행자 > 샘플을 늘리면서 조금 더 확인을 철저히 하는, 그러면 3상 마지막 단계는 정말 써도 되는 건가 이런 건가요?

◎ 송만기 > 3상은 완전히 다릅니다. 3상은 보통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을 하고요. 이번 코로나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3만 명 정도 하는 것으로 추천했고 3만 명 중에 1만 5000명 두 그룹으로 나누게 됩니다.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그룹은 실제 백신을 접종하고 다른 그룹은 위약이라든지 접종 안 한 상태에서 실제로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곳, 그곳에서 임상하면서 백신을 맞은 그룹이 바이러스에 걸리는지 안 걸리는지 증상이 걸려도 증상이 어떻게 되는지, 이걸 통해서 실제의 효능을 보는 겁니다.

그래서 기존에 1상과 2상은 그거하고 전혀 상관없이 어떻게 보면 실험실에서 하는 것 같은 거였다면 이건 실제 필드에서 실제 현장에서 해야 되기 때문에 상당히 다른 조건에서 하고 백신의 정말 안전성 및 효능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그런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신 3만 명은 이 백신 단계에서 샘플수를 말씀하시는

◎ 송만기 > 대상자. 환자가 아니고 백신 접종하는 사람이 약 1만 5000명, 접종하지 않는 그룹이 1만 5000명, 두 그룹 간에 백신의 효능을 비교하는.

◎ 진행자 > 3만 명. 그러면 3상까지 하면 일단 거의 안정적이다, 이제 쓸 수 있다, 확신을 가져도 되는 겁니까?

◎ 송만기 > 아주 확신은 아닙니다. 아주 확신은 아니고 3상을 마친 후에도 그 다음에 백신 접종 후에 바이러스나 이런 게 들어왔을 때 어떤 특정조건에서 안전성이 문제가 돼서 사용이 중지 되거나 이런 케이스도 있습니다. 보통 3상하고 승인난 후에도 어느 기간 동안은 반드시 안전성이나 효능을 확인합니다.

◎ 진행자 > 사실 백신 이런 것들은 한 달 뒤에 혹시 부작용이 날지, 6개월 뒤에 부작용이 날지.

◎ 송만기 > 몇 년 뒤에 날 수도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어렵잖아요.

◎ 송만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이번 같은 경우 어떻게 해야 되나요? 코로나는 마구 진행 중이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 겁니까?

◎ 송만기 > 지금 백신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뭐냐 하면 백신을 접종했는데 나중에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오히려 더 병이 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지 않거든요. 그래서 단계별로 저희가 추천하는 방식이 3만 명 이상 했다고 해도 상용화 됐을 때 50만 명 단계에서 또 한 번 점검을 해보고 정말 이게 부작용이 없는 건지 이런 좀 확대를 하면서 반드시 또 점검 및 체크하는 그런 단계를 거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현재 영국에서도 열심히 만들고 있고 미국에서도 만들고 있고 뉴스들이 전달되는데 현재 3상 시험이 들어간 곳은 어디인가요?

◎ 송만기 > 워낙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볼 때 6개가 3상이 들어가 있는데요. 중국에서 사백신 바이러스를 컬처해서 포르말린 같은 것으로 inactivation시킨다고 하는데요. 이게 감염이 안 되게끔 만들어서 하는 백신이 중국에서 3개가 임상 3상이 진행 중이고, 그 다음에 미국에서 모더나와 화이자에서 하는 메신저RNA 백신, 그게 지금 두 개가 진행 중이고 영국에서 만든 아스트라제네카라는 침팬지 아데노 기반 백신이 지금 임상 3상에 들어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이 6개 종류가.

◎ 송만기 > 네, 이 6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 진행자 > 중국, 미국, 영국이 앞서가고 있다 라는 거군요. 개인적으로는 어디가 가장 빠를 것이다, 이거 예측하기 좀 어렵지만.

◎ 송만기 > 빠른 건 제일 먼저 들어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영국에서 들어갔고요. 제일 먼저 임상에 들어갔고 하지만 빠르다고 꼭 좋은 건 아니고요. 어쨌든 결과가 나와 봐야 어디가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이게 어딘가는 예를 들어서 중국 같은 데는 아예 국가에서 추진하는 건가요. 국가 차원에서.

◎ 송만기 > 국가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국이 특히 그렇습니다. 민간기업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국가의 서포트를 항상 많이 받고 국가에서 주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영국과 미국은 다국적 기업이나 이런 곳에서. 문제가 되는 게 걱정되는 게 가격이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송만기 > 지금 일단 공개된 가격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는 약 4불이 조금 넘는 영국에서 하는. 지금 거기서는 보통 한 번 맞는 걸 추천하는데 최근에 두 번 하는 접종하는 실험을 했는데 두 번했을 때 조금 효과가 좋았거든요. 두 번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8불에서 9불 사이. 1만 원 정도하는 백신인데 모더나 같은 경우 60불 정도. 두 번 맞았을 때.

◎ 진행자 > 차이가 엄청 나네요.

◎ 송만기 > 차이가 꽤 납니다. 6, 7만 원 정도 하기 때문에 메신저RNA백신 새로 개발된 백신이고 여러 가지 만드는 과정,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 같은데 지금 가격차이도 꽤 나기 때문에

◎ 진행자 > 가격 경쟁력만 본다면 만약에 성능이 비슷하다면 싼 쪽이 저렴한 쪽이 좋은 거잖아요.

◎ 송만기 > 그렇죠. 백신에 가장 이상적인 백신이라면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하고 대량으로 생산가능하고 또 한 번 접종으로 효과가 좋은 것들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아직 그 모든 카테고리를 다 맞춘 백신은 없습니다. 이게 좋고 저게 좋고 이런 상황이지 어느 한 백신이 모든 걸 갖추고 있는 백신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건 이런 조합이 잘 돼서 좀 더 좋은 백신이 나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가격차이가 상당히 크군요. 알겠습니다. 저희 맨날 단순한 질문을 드리잖아요. 언제쯤 제대로, 대체 언제 나오냐, 제가 전문가들에게 6개월 내내 이 질문하고 있어요.

◎ 송만기 > 지금 상황으로 보면 올해 말에도 접종이 시작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정치적일 수도 있고 어쨌든 3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9월 중에 나온다고 했었거든요. 3상 결과가. 늦어져도 10월 중에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걸로 생각하기 때문에 생산을 어느 정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생산 자체를. 하더라도 정리도 해야 되고 보급도 돼야 되기 때문에 내년 초에는 보급이 시작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올해 말에도 일부 보급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일단 송만기 차장께서는 국제백신연구소 소속이시고 국제기구죠. 우리 국내기업들 백신상황도 보도가 되고 있었는데 어떻습니까?

◎ 송만기 > 사실 저희가 저희 연구소에서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임상을 지원하고 있고요. 임상분석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국내기업도 지금 임상에 들어가 있는 게 있고 이미 6월 달에. 그리고 해외에서 들어온 백신에 대해서도 저희가 임상을 같이 수행하는 곳이 있습니다. 일단 현재는 2개가 국내에서 임상이 진행 중이고 임상 1상, 2상 같이 하는 임상이 진행 중이고 그리고 9월에 또 기업이 들어갈 예정이고요. 올해하고 내년 초에 상당히 많은 기업이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지금 예정돼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국제백신연구소 라는 곳이 펀드도 다양한 곳에서 받고 말 그대로 국제기구잖아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에서나 영국에서 민간기업, 일반 기업이 개발하고 있고 중국은 국가 차원의 이런,

◎ 송만기 > 민간기업이지만 정부의 많은,

◎ 진행자 > 거기서 지금 분석 같은 것도 연구소에서 하실 텐데 한꺼번에 들어오면 다 해줄 순 없는 거고 어떻게 결정하나요?

◎ 송만기 > 지금 국내에 여러 기관에서 분석하고 저희만 하는 건 아니고 분산이 되고 있고. 그래서 여러 기관에서 지금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내 기업들이 일단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가장 저희로선 좋은 소식일 텐데, 한국 정부 지원이나 예산 이런 것 보면 연구자 분들이 어떤 얘기하시나요. 충분합니까?

◎ 송만기 > 최근에 임상지원 과제가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1, 2상은 제가 알기로 꽤 어느 정도 충분한 지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3상이 조금 충분치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과제를 만들거나 기획할 때는 3상의 숫자나 이런 게 다 모르는 상태에서 기획됐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3상 숫자가 3만 명을 레커멘데이션하고 최소한 1만 명 단위이상 해야 되기 때문에 지원 액수가 1000억대로 크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겠죠.

◎ 송만기 > 그런 걸 비춰봤을 때 좀 더 많은 지원이 고려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빌게이츠 회장이 한국 기업의 코로나19백신 개발에 큰 관심을 보여서 화제고 대통령에게 편지도 보내고 등등. 그 특별한 이유가 있죠.

◎ 송만기 > 네, 있죠.

◎ 진행자 > 빌게이츠 회장 같은 경우 워낙 오래 전부터, 어떻습니까?

◎ 송만기 > 사실 10여 년 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백신 개발이라든지 생산, 이런 우수성을 그쪽에서 아신 게

◎ 진행자 > 10년 정도 됐습니까?

◎ 송만기 > 저희 연구소도 현재까지 국제 게이츠재단로부터 3000억 가까이 연구비 지원을 받는 상황이고요. 국내기업으로 기술이전을 사실은 여러 개를 했습니다. 여러 개를 했고 저희가 그리고 게이츠재단에서도 국내 기업과 제가 알기로 서너 개 이상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개발 같이 하고 그리고 국내기업에 대량 생산이나 제품 개발의 능력, 이런 걸 계속 여러 과제를 같이 하면서 일을 같이 하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냥 얘기를 하는 게 아니고 사실은 국내 기업의 칭찬을 그동안 많이 해왔었고 우수성에 대해서도 칭찬을 저희 연구소에도 게이츠재단에도 한국에 있는 기업들과 일을 많이 해라, 이렇게 추천도 했었고요. 그 정도로 많은

◎ 진행자 > 실력이 어떤 신뢰가 형성돼 있군요.

◎ 송만기 > 신뢰가 형성이 상당히 오랫동안 축적됐던 결과지, 이게 이번에 단순한 코로나만 가지고 얘기하는 건 아니고 사실 이번 코로나도 여러 가지로 국내와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대량생산의 능력이나 프로세스 공정개발이라든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내 기업이 그동안 상당히 잘해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온 겁니다.

◎ 진행자 > 빌게이츠 회장이 아무리 돈 많아도 아무 데나 주는 것 아니니까 실력을 인정받았다 다시 한 번 안심되는 대목입니다. 그나저나 제가 아까 영국, 미국, 중국에서 쭉 개발이 하고 있고 우리도 개발하고 있지만 백신이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언젠가 나올 텐데 또 하나 걱정이 예를 들어서 미국에서 가장 먼저 이걸 나오면 예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 대선 전에 나온다고 계속 광고하고 있잖아요. 대선 때문이겠죠. 이런 걸 돈 많은 나라들이 소위 말하는 싹쓸이를 한다든가 이렇게 하면 가져가버리면 어떻게 하느냐 이런 걱정이 사실 있어요.

◎ 송만기 > 우리나라도 일단 천만도스는 COVAX라는 국제기구 간에 연합된 그런 프로그램 안에서 일단 확보한 걸로 뉴스에 나왔었고요. 나름 또 생산을 여러 곳에서 하기 때문에 한 국가에서 하는 게 아닙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국내에 있는 기업과 생산하기로 돼 있고 그런 식으로 하면서 저희가 충분, 아주 5000만 명에 대한 모든 걸 확보한 건 아니지만 사실 상당히 많은 양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따로 있습니다.

따로 있고 그리고 또 하나 좋은 점은 우리나라는 방역이 잘 돼서 백신이 그런 나라들과 달리 아주 급하게 할 필요 없는 좀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성이나 그런 것들이 상당히 검증된 다음에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너무 서둘러서 하는 것보다 안전성이나 효능, 가격이나 여러 가지 관찰하면서 거기에 맞춰서 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백신개발현황 여러 가지 좀 짚어봤고요. 5***번님이 문자 주셨는데요. ‘초등학생 아들이랑 차 안에서 듣고 있어요. 지금 말씀하시는 분 멋있다고 어떻게 하면 국제백신연구소 들어갈 수 있냐’고 무슨 시험 봐야 됩니까?

◎ 송만기 > 특별한 시험보다는요. 생명과학이나 약대 분야를 전공하시고 석사나 곳에서 면역학이라든지 백신분야에서 공부를 하시면 그런 단계에서 저희 연구소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들 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설명 쉽게 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사무차장이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송만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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