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경보·주의보 발령(종합)

유의주 2020. 8. 9. 12: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된 상황에서 기록적인 장마로 산사태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그동안 내린 많은 비로 산에 물이 포화된 상태인 만큼 적은 비에도 전국 어디서나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긴급재난 문자를 받거나 산사태 위험징후가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8일 하루 산사태 55건 발생..1일 이후 667건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 긴급재난 문자·방송 귀 기울여 선제 대피해야"
산사태에 무너진 집 (장수=연합뉴스) 8일 오후 4시 42분께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주택을 덮쳤다. 소방당국은 이 주택에 2∼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굴착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8.8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arm@yna.co.kr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된 상황에서 기록적인 장마로 산사태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은 긴급재난 문자 등에 귀 기울여 선제 대피가 필요한 상태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로 8일에만 총 55건, 8월 들어 667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8월 1일 이후 산사태 발생 현황 [산림청 제공]

전날 산사태 발생 지역은 경기(안성, 연천, 가평, 김포), 강원(철원, 홍천, 인제, 원주), 경남(거창, 합천, 산청, 함양) 등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산사태 예보(경보, 주의보)는 전국 81개 시·군·구에 발령됐다.

산사태 경보는 부산(수영), 광주(북), 세종, 경기(가평, 안성), 충북(옥천), 전북(남원, 무주, 임실, 장수, 진안), 전남(곡성, 광양, 구례, 순천, 화순), 경북(성주), 경남(거창, 산청, 의령, 진주, 하동, 함양, 합천) 등 24곳에 발령됐다.

주의보는 인천(강화, 옹진), 대구(달성), 광주(동), 경기(고양, 과천, 광명, 광주,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동두천,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양주, 양평, 여주, 연천, 오산, 용인, 의왕, 의정부, 이천, 파주, 평택, 포천, 하남, 화성), 강원(영월), 충북(보은, 영동), 충남(논산, 부여, 서천), 전북(군산), 전남(강진, 나주, 담양, 무안, 영암, 장흥, 함평), 경북(구미, 김천, 영양, 영주, 포항), 경남(밀양, 사천, 창녕, 창원, 함안) 등 57곳에 내려졌다.

산림청은 전국적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속해서 벌이고 있다. 긴급재난 문자, 자막방송,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산사태 취약지역 7천722곳을 긴급점검하고, 주민피해 우려 임도 시설 873곳, 숲 가꾸기 사업장 180곳, 태양광시설 1천823곳을 점검했다. 피해 우려 지역 주민 1천316명(귀가 415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그동안 내린 많은 비로 산에 물이 포화된 상태인 만큼 적은 비에도 전국 어디서나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긴급재난 문자를 받거나 산사태 위험징후가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yej@yna.co.kr

☞ 나체로 잠든 여친 몰래 '찰칵'…대법, 무죄→유죄 반전
☞ "벌 만큼 벌었으면서…" 황금거위 배 가른 유튜버들
☞ 진중권 "文에 세번 뜨악"…신동근 "태극기 든 진보 김문수"
☞ 퇴사하겠다는 여직원 태우고 강릉서 부산까지 간 이유는?
☞ 조국 "울산사건 檢수사, 대통령 탄핵 위한 밑자락 깐 것"
☞ AOA 출신 권민아 자해해 병원 이송…"너무 괴롭다"
☞ 월계관 쓴 손기정의 84년 전 시상대 표정
☞ 인도 톱스타의 죽음이 드러낸 발리우드 민낯
☞ 차에 탄 채 떠내려오던 여성, 둑에 걸려 극적 구조
☞ "화장 안 했더니 아프냐고?…여직원 복장품평 백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