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영산강서 내려온 쓰레기 목포 앞바다 2km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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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영산강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목포항 일대를 뒤덮었다.
영산강에서 유입된 각종 쓰레기는 평화광장 앞 해상과 남항, 목포 내항 등 세 군데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주요 여객선이 오가는 항로를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영산강 하굿둑에서 계속 쓰레기가 밀려올 것으로 예상돼 수거 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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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영산강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목포항 일대를 뒤덮었다.
9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영산강 하굿둑에서 평화광장까지 2km에 걸쳐 폭 500m의 거대한 쓰레기 섬이 형성돼 평화광장을 에워싸고 있다.
영산강에서 유입된 각종 쓰레기는 평화광장 앞 해상과 남항, 목포 내항 등 세 군데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다.
쓰레기 양만 수만t에 달할 것으로 해양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쓰레기 더미는 목포와 제주를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이 다니는 목포항국제여객선 터미널에도 흘러들어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목포해수청은 선박 3척을 투입해 이날 오전부터 쓰레기 수거에 들어갔다.
현재는 항로에 떠 있는 쓰레기는 모두 수거해 여객선 운항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홍수경보가 내려진 영산강이 수문을 열면서 목포를 중심으로 쓰레기가 계속 밀려들어 신안이나 진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주요 여객선이 오가는 항로를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영산강 하굿둑에서 계속 쓰레기가 밀려올 것으로 예상돼 수거 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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