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흉물스런 태양광 발전시설 감사 실시해야"

2020. 8. 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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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정부여당을 향해 "태양광 발전시설과 이번 산사태 등 수해와의 연관성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이면 산, 골이면 골마다 온 나라를 파헤쳐 만든 흉물스러운 태양광 시설이 자연적인 홍수 조절기능을 마비시켰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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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등 수해와 연관성 따져야"
"부족하면 범야권 공동 국조 추진"
"청와대 사표 '쇼', 국민이 조롱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정부여당을 향해 “태양광 발전시설과 이번 산사태 등 수해와의 연관성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이면 산, 골이면 골마다 온 나라를 파헤쳐 만든 흉물스러운 태양광 시설이 자연적인 홍수 조절기능을 마비시켰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지반이 약해져 곳곳에서 산사태가 났고, 쓸려 내려온 토사가 수많은 마을을 덮치고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며 “인허가 과정에서 비리 의혹도 날로 커지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계획된 태양광 시설 설치는 전면 보류하고, 태양광 시설의 인허가 과정 중 문제점, 수해 피해와의 연관성을 밝히는 즉각적인 감사원 감사를 시행해야 한다”며 “국회 결산임시회에서 여야가 의결할 것을 제안한다. 부족하면 범야권 공동으로 태양광 비리와 수해 피해의 구조적 문제점을 밝히는 국정조사 실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안 대표는 최근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핵심 수석들의 사표 제출을 놓고는 ‘쇼’라고 규정했다.

그는 “부동산에 대한 주무 책임자는 가만히 있는데, 부동산 정책과는 관계없는 수석들이 사표를 냈다”며 “국민이 이런 쇼에 공감하고 동의하겠느냐”고 했다. 나아가 “사표를 낸 분들 대부분은 처음부터 고위공직자로 자격이 없었다는 지적, 직보다는 아파트를 택했다는 국민들의 조롱과 비판을 청와대는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에 대해선 “권력의 충견이 되면 승진하고 좋은 보직을 받고, 그렇지 못할 것이면 나가라는 노골적인 인사권 남용”이라며 “겉으로는 개혁을 외치면서 뒤로는 검찰조직의 건강성을 붕괴시키는 정권의 행태에는 국민과 역사의 평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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