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만 잘 내라'던 김진애 "왜 다주택자 적대시하나"

이보배 2020. 8. 10.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10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주택자인 청와대 참모들에게 집을 팔라고 권고한 것에 대해 "왜 그렇게 다주택자를 적대시하느냐. 과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 '노 실장 등 다주택자로 알려진 참모 6명이 사의를 일괄 표명했다'는 진행자의 말에 "다주택자에 집을 팔라고 얘기한 것은 공적인 과정을 통해서 나온 게 아니라 실장 개인 생각으로 말한 건데 찬성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靑참모 집 팔라는 건 노영민 개인 생각..과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가 2020년 8월 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토론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10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다주택자인 청와대 참모들에게 집을 팔라고 권고한 것에 대해 "왜 그렇게 다주택자를 적대시하느냐. 과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값 올라도 문제없다. 세금만 열심히 내라"고 발언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에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주택 3채를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 '노 실장 등 다주택자로 알려진 참모 6명이 사의를 일괄 표명했다'는 진행자의 말에 "다주택자에 집을 팔라고 얘기한 것은 공적인 과정을 통해서 나온 게 아니라 실장 개인 생각으로 말한 건데 찬성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나는 다주택자를 문제라고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투기꾼이라고 이야기한 적도 없다"면서 "다만 단타성, 투기자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다주택자가 될 수도 있다"며 "(노 실장) 본인이 약속한 것은 본인이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주택자인 의원들이 부동산 정책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선 "다주택자 자체를 범죄로, 자격이 없다고 취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나라는 분명히 시장 자본주의에 살고 있고, 재산권에 대해서는 어느 만큼은 자유를 구가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그에 필요한 책무, 세금이나 사회적 형평성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써야 한다"며 "나 같이 20년, 30년 한 사람들은 투기성과 관계가 없고, 고가 아파트나 단타 투기성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이 그런 의사결정에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bobae@yna.co.kr

☞ '만삭아내 살해무죄' 남편…원금만 95억 보험금 받나
☞ '세금만 잘 내라'던 국회의원…"왜 다주택자 적대시해?"
☞ 5천만원 펀드 투자 문대통령, 1년만에 3천만원 수익
☞ 산사태 이렇게 무섭습니다…CCTV에 찍힌 산사태 순간
☞ 10세 아들 머리채 잡고 흉기 위협한 엄마 왜 구속 안되나
☞ 하루에 2천300번 만지는 '이것', 변기보다 더럽다는데…
☞ 퇴사하겠단 여직원 태우고 강릉서 부산까지 간 이유는?
☞ "벌 만큼 벌었으면서…" 황금거위 배 가른 유튜버들
☞ 진중권 "文에 세번 뜨악"…신동근 "태극기 든 진보 김문수"
☞ 음주운전 개그맨 노우진,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