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수해지역에서 복구 활동 구슬땀

이준호 2020. 8.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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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선문대생 오서현(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3)씨는 수해현장에서 펼친 봉사활동으로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뿌듯했다.

오씨는 지난 5일 집중호우로 쑥대밭이 된 천안과 아산의 수해현장에서 학우들과 함께 침수로 못쓰게 된 가재도구와 농산물 잔해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하고 귀가했다.

피해가 커 도움의 손길이 간절했던 아산 도고면과 천안 목천, 병천읍 등에서 비닐하우스 복구, 토사 유입물 청소, 침수 가구 및 집안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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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디자이너' 조직.. 전국에서 봉사활동천안 아산에 연 인원 500명  파견
선문대생들이 충남 천안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침수로 폐사한 농작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선문대 제공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충남 아산의 선문대생 오서현(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3)씨는 수해현장에서 펼친 봉사활동으로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뿌듯했다.

오씨는 지난 5일 집중호우로 쑥대밭이 된 천안과 아산의 수해현장에서 학우들과 함께 침수로 못쓰게 된 가재도구와 농산물 잔해를 치우는 봉사활동을 하고 귀가했다.

그러나 봉사활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일손부족으로 발을 동동 구르며 애태우던 이재민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틀 뒤 수해현장을 다시 찾은 그는 온종일 구슬땀을 흘리며 침수로 고사한 농작물 잔해를 치우고 청소를 도왔다. 오씨는 재차 봉사활동을 마치고 나서야 마음이 편했다.

지난 3일 천안과 아산 등 충남 북부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80mm 이상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충남도내에서 10일 현재 11,568건의 피해가 발생, 1,287억원의 피해액이 잠정 집계됐다.

선문대생들이 지난 8일 침수피해를 입은 아산의 한 주택에서 망가진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다. 선문대 제공

선문대는 지난 5일부터 수해지역에 자원봉사자 200여 명을 파견,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과 '피스 디자이너(Peace Designer)'를 조직, 전국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충청지역 12개 시ㆍ군에서 'PD어셈블'이라고 이름을 지은 구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7일 천안, 아산 지역에서 대한적십자사와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원 등 200여 명의 봉사단을 꾸려 일손을 거들었다.

피해가 커 도움의 손길이 간절했던 아산 도고면과 천안 목천, 병천읍 등에서 비닐하우스 복구, 토사 유입물 청소, 침수 가구 및 집안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성주 YSP충청센터장은 "충남지역의 피스디자이너(YSP회원)들이 여러 단체 봉사자와 힘을 합쳐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은 '1365자원 봉사 포털'을 통해 자원봉사 신청을 받고 있다. 동참 신청은 홈페이지 http://www.yspkorea.org로 하면 된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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