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오후 5시 울산서 소멸..밤까지 강한 비(종합)

한유주 기자 2020. 8. 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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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5시쯤 울산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태풍 장미는 울산 서북서쪽 10km 부근 육상(35.6N, 129.2E)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태풍 장미의 소멸로 강원 남부와 남부지방 및 동해와 남해에 발표됐던 태풍주의보와 태풍예비특보는 이날 오후 4시55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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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육상으로 이동하면서 지면과의 마찰로 세력 약해져"
중부·충청·전북, 정체전선 영향 11일 오전까지 비 이어져
(기상청 갈무리)/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5시쯤 울산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태풍 장미는 울산 서북서쪽 10km 부근 육상(35.6N, 129.2E)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태풍 장미의 소멸로 강원 남부와 남부지방 및 동해와 남해에 발표됐던 태풍주의보와 태풍예비특보는 이날 오후 4시55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2시50분쯤 통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한 태풍 장미는 경상도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중심 부근의 풍속이 약해졌다. 더불어 북서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유입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성질이 점차 변질됐다.

이날 오후 6시 이전에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던 태풍 장미는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소멸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해상에서 더 잘 발달하는데 육상으로 이동하면서 지면과의 마찰로 세력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이날 밤까지 남아 일시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과 함께 유입된 많은 수증기로 인해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 이 비는 이날 밤 9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전북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1일 오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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