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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 해외돌풍.. 카카오·네이버, 만화강국 美·日 주름잡았다

황병서 입력 2020. 08. 10. 19:04 수정 2020. 08. 1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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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이 세계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웹툰 업계의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만화 콘텐츠 원조 시장 격인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업계 최초로 구축한 한국의 아마추어 플랫폼 '도전 만화'에 대한 성공 노하우를 라인웹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시켜,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 64만여 명, 프로페셔널 창작자 2000명이 활동하는 대규모 창작 생태계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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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픽코마' 일본서 매출 1위
2분기 거래액 전년비 2.5배 늘어
공격마케팅 하반기 성장세 견인
네이버웹툰 日거래액 30억 돌파
월간 순방문자도 6500만 넘어서
아마추어 창작자 64만여명 달해

'K-웹툰'이 세계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웹툰 업계의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만화 콘텐츠 원조 시장 격인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0일 카카오는 자사의 만화 앱 '픽코마'(piccoma)가 글로벌 최대 만화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7월 비게임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의 리포트 결과에 따르면, 픽코마는 지난 7월 월간 기준으로 일본 양대 앱 마켓으로 불리는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합친 비게임 부문 모든 앱 중 통합 매출 1위에 올랐다. 양대 앱마켓 통합 매출 기준 전 세계 순위로는 1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카카오재팬 측은 "지난 2016년 4월 서비스를 출시해 일본 만화 플랫폼 후발주자인 픽코마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기준 픽코마의 3만 여개 작품 중 웹툰의 작품 수는 1.3% 비중이지만, 전체 거래액 기준으로는 35~40%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폭발적 인기 속에서 픽코마 매출 또한 매년 두 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실제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배, 전분기 대비 61% 성장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되고 있다.

카카오는 이 같은 성장세를 하반기까지 끌고 가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지난 6일 열린 실적발표 자리에서 "일본에서 픽코마가 상반기 폭발적 성장세를 하반기까지 가속화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공경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라 면서 "이러한 마케팅 비용은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커버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뿐만 아니라 네이버도 웹툰시장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지난 2일 업계 최초로 콘텐츠 부문에서의 하루 유료 거래액이 3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8월 하루 거래액 20억원을 돌파한 후 1년 만이다. 네이버웹툰의 7월 글로벌 월간 순 방문자(MAU)도 6500만명을 넘어섰다. 2달 만에 사용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네이버웹툰 측은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는 충성도 높은 사용자 층이 늘면서 미국 월간 결제자 수가 1년 전보다 2배, 결제대상자 별 결제금액도 5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글로벌 유료 콘텐츠 월간 거래액은 70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업계 최초로 구축한 한국의 아마추어 플랫폼 '도전 만화'에 대한 성공 노하우를 라인웹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적용시켜,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 64만여 명, 프로페셔널 창작자 2000명이 활동하는 대규모 창작 생태계를 조성했다. 특히 미국의 아마추어 플랫폼인 '캔버스'에서 연재되는 작품 수는 계속해서 성장,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5월 기준으로 300% 이상 급증했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웹툰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 개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양질의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핵심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세계 곳곳에 흩어졌던 웹툰 자회사들을 미국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 아래 두는 구조 재편 작업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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