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아이언돔 만든다..5년간 300조 투입

조빛나 2020. 8. 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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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적의 단거리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방어체계인 일명 '아이언 돔' 독자개발을 우리 군이 공식화했습니다.

수직이착륙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경항공모함, 핵잠수함으로 전환 가능한 4천 톤급 잠수함 도입계획도 확정됐습니다.

첨단 군을 육성하겠다는 목표인데 앞으로 5년 동안 300조 원이 투입됩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포가 공중에서 폭발합니다.

이스라엘이 개발한 미사일 방어 무기 아이언 돔에서 발사된 요격미사일에 의해 격추되는 장면입니다.

북한이 전방지역에 우리 수도권 공격을 목표로 장사정포를 집중적으로 배치하면서 우리 군에서도 '아이언 돔' 도입이 꾸준히 검토됐습니다.

군이 오늘 한국형 아이언돔 독자개발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30년쯤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의 장사정포를 요격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보완될 뿐만 아니라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가 실패했을 경우에 최후의 수단으로 저층 방어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3만 톤급 경항모 도입도 공식화했습니다.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인 F35B 20여 대와 상륙기동헬기가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4천 톤급 잠수함 건조계획도 처음 발표됐습니다.

2025년 기본설계에 들어가는데 추진체계로 원자력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첨단 군사장비를 갖춘 군 육성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5년간 300조 7천억 원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50조 원인 국방예산은 2024년부터 60조 원을 넘어섭니다.

[이영빈/국방부 계획예산관 : "병력은 감축되더라도 전투력은 오히려 강화되도록 기술집약적 군 구조로 계속해서 나아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병사 처우도 개선됩니다.

병장 월급은 2025년까지 96만3천 원으로 인상됩니다.

청소와 제초작업 같은 비전투분야는 민간인력이 투입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유진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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