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95% "14일 총파업 참여하겠다"

안호균 입력 2020. 8. 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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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집단 업무 중단에 나섰던 전공의들 대부분이 오는 14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에도 참여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개인 병원 중 상당수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공의들 다수가 동참한다면 대형 병원 진료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1일 "7000여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 전공의의 약 95%가 의협 총파업에 동참 의지를 밝혔다"며 "단체행동의 방법도 7일보다 거세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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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14일 의협 파업때 2차 집단행동 방침
전공의 참여율 높아지면 의료공백 가능성도
"정책 전면 재논의 없으면 단체행동 계속된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집단휴진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7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반대 등을 촉구하는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2020.08.0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지난 7일 집단 업무 중단에 나섰던 전공의들 대부분이 오는 14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에도 참여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개인 병원 중 상당수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공의들 다수가 동참한다면 대형 병원 진료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1일 "7000여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 전공의의 약 95%가 의협 총파업에 동참 의지를 밝혔다"며 "단체행동의 방법도 7일보다 거세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전면 재논의를 주장하며 지난 7일 하루 동안 집단 업무 중단에 나섰다. 전체 1만6000여명의 전공의 중 약 70%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은 의협의 14일 총파업 때도 2차 집단행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차 집단행동 때는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필수 인력들이 현장에 남았지만 2차 때는 참여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대전협은 "젊은 의사들은 정부의 앞뒤가 다른 행보에 분노하고 있다"며 "지난주 보건복지부가 개원가에 내린 '업무시행명령' 및 전국 대학병원에 내린 '복무 이행 규칙' 등이 젊은 의사들을 더 응집하게 했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현재 의협과 대전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등의 전면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박지현 대전협 위원장은 "젊은 의사들의 옳은 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정부에서 의료계와 공공의료 정책들에 대한 전면 재논의를 하지 않는다면 이 목소리는 점점 더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의협에서 주최하는 14일 단체행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14일 단체행동 이후에도 정부의 공공의료 법안에 대한 전면적 재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시에는 전공의 단체행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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