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수주 지난달 세계 1위.."LNG 효과"

최나리 기자 2020. 8. 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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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7월 발주량의 74% 차지..1~7월 누적량은 中 이어 2위

한국이 지난달 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올들어 처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늘(1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 68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가운데 한국은 LNG선 4척을 포함해 약 74%에 달하는 50만CGT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은 14만CGT(8척), 일본은 3만CGT(1척)를 수주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업계는 앞으로 모잠비크와 러시아 등에서 LNG선 대량 발주가 예정돼있어서 한국의 수주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1~7월 글로벌 누계 발주량은 지난해 40% 수준에 그치는 등 수주 부진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최근 3년간 1~7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2018년 2118만CGT, 2019년 1573만CGT, 2020년 661만CGT 등으로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클락슨 리서치는 수주 부진의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선사들의 투자심리 저하와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 시행에 따른 관망세 심화 등을 꼽았습니다.

한편 올들어 누적 수주량 순위 1위는 중국이며 전체 가운데 57%인 374만CGT(164척)를 수주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168만CGT(49척)로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은 68만CGT(43척)로 3위에 올랐습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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