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일본 열도..수도권 일부 지역 40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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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내내 장마가 이어졌던 일본 열도에 이달 들어 폭염이 엄습했다.
1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간토(關東·수도권) 지역 내 있는 군마(群馬)현 이세사키(伊勢崎)시는 이날 기온이 40.5도까지 상승해 올해 일본 내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기후(岐阜)현 타지미(多治見)시에서 관측된 올해 최고 기온(38.6도)을 1.9도나 초과했고, 군마현 이세사키시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기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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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열사병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사람 잇따라"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지난달 내내 장마가 이어졌던 일본 열도에 이달 들어 폭염이 엄습했다.
1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간토(關東·수도권) 지역 내 있는 군마(群馬)현 이세사키(伊勢崎)시는 이날 기온이 40.5도까지 상승해 올해 일본 내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기후(岐阜)현 타지미(多治見)시에서 관측된 올해 최고 기온(38.6도)을 1.9도나 초과했고, 군마현 이세사키시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기온이기도 하다.
수도권인 사이타마(埼玉)현 내 하토야마마치(鳩山町)도 40.2도를 기록했다.
도쿄도(東京都) 하치오지(八王子)시와 도야마(富山)시는 각각 39.3도, 38.9도를 기록했고, 도쿄 도심부도 37.3도까지 올랐다.
도호쿠(東北) 지역인 후쿠시마(福島)현 내 다테(伊達)시도 38.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유입된 뜨거운 바람과 함께 강한 햇살이 기온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열사병으로 보이는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사람이 잇따르고 있다"며 "계속해서 열사병을 엄중히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NH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착용하는 마스크도 사람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있으면 정기적으로 벗으라고 조언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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