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쓰러진 고압전주 등 제대로 복구 안해..주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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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충남 천안에 쏟아진 폭우로 쓰러진 고압전주를 같은 자리에 다시 심어 주민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40분께 천안 동남구 병천면 광기천 제방에 있던 고압전주 3개가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고압전주가 넘어지면서 고압전선이 끊어졌고 이로 인해 인근에 있던 가정집 계량기에 화재가 발생해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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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보상 준비 중..배선 작업도 다시 할 예정"
(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한국전력이 충남 천안에 쏟아진 폭우로 쓰러진 고압전주를 같은 자리에 다시 심어 주민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화재로 소실된 선들을 그대로 사용하도록 방치하는 등 제대로 된 복구작업을 하지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40분께 천안 동남구 병천면 광기천 제방에 있던 고압전주 3개가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고압전주가 넘어지면서 고압전선이 끊어졌고 이로 인해 인근에 있던 가정집 계량기에 화재가 발생해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탔다.
신고를 받고 온 한전 측은 고압전주 3개 중 2개는 그 자리에 다시 심고, 계량기를 교체한 뒤 보상청구를 안내하고 돌아갔다.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제대로 복구되지 않자 A씨는 ‘늑장 대처’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A씨는 “계량기만 교체했지 내부 선들은 화재가 났던 선들을 그대로 사용하도록 두고갔다”며 “자체 수리하고 비용을 청구하면 심사해서 지불하겠다고만 하는데 하루하루가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직 장마가 끝난 것도 아닌데 또 비가 많이 와서 쓰러질까봐 무서워 하루에도 수십번씩 고압전주를 내다보고 있다”며 “고압전신주를 하천제방 비탈길에 세워놓고 관리도 제대로 안하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고 토로했다.
한전 관계자는 “수리할 것은 수리하고, 사야할 것은 산 후 자료 전체를 통합해 보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선도 업체 선정을 통해 배선작업을 다시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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