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장사 올해 순이익 36% 감소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일본의 주요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약 36%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무이 11일 보도했다.
지난 7일까지 올해 예상 실적을 공개한 상장사(전체의 66%)들의 전망치를 집계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도출된다는 것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 '맏형'인 도요타는 흑자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순이익 감소폭이 64%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 부품을 제조하는 이비덴은 5세대 이동통신(5G)용 기판 수요가 늘어 순이익이 32% 늘어날 것으로 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조은효 특파원】 올해 일본의 주요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약 36%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무이 11일 보도했다.
지난 7일까지 올해 예상 실적을 공개한 상장사(전체의 66%)들의 전망치를 집계해보니 이같은 결과가 도출된다는 것이다. 2018년도 이후 3년 연속 순이익이 감소하게 되며 리먼 브러더스 파산사태의 충격을 겪은 2008년도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순이익 감소 수준을 넘어 적자가 이미 기정사실화된 기업도 상당수다. 백화점, 항공, 자동차 업종 등이다.
미쓰코시백화점, 이세탄 백화점 등을 거느린 미쓰코시이세탄홀딩스는 올해 600억엔(약 6700억원)순손실을 예상했다. 일본의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항공 수요 급감으로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 ANA는 이미 2·4분기에 1088억엔(1조2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분기 실적으로는 최악의 수준이다. 이미 법정관리를 경험한 JAL의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JAL은 2·4분기 937억엔(1조4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양사 합쳐 약 2조원대 적자다. 최근 일본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항공, 여행업종엔 초비상이다. 닛케이는 최근 ANA의 남성 직원이 "과연 회사가 존속할 것인가"라며 불안을 토했다고 전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 '맏형'인 도요타는 흑자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순이익 감소폭이 64%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외출 자제 여파로 정보기술(IT)이나 전자 관련 업종, 식품, 대형마트 등에선 일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 부품을 제조하는 이비덴은 5세대 이동통신(5G)용 기판 수요가 늘어 순이익이 32% 늘어날 것으로 제시했다. 라면 제조업체 닛신식품 홀딩스는 외출 자체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최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현무 "이수근 무시에 7년 동안 골프 안 해…도장깨기 할 것"
- 잠자다 성행위하고 기억못하는 병이라고?..당혹스러운 희귀 수면장애 '섹솜니아' [헬스톡]
- "유영재 성폭행 직전까지"…선우은숙 언니 조사 받았다
- "아버지 데려간다는 말에 신내림 받았다"..무속인 된 미녀 개그우먼
- 서울 주택서 10대 여성·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결혼식서 축가 부르는 남성 보자마자 신부 '오열'..서장훈 "정신 차려라" 일침
- 방예담 작업실 몰카 논란…이서한 "남자끼리 장난"
- 홈캠에 "너무 과격한 사랑을" 남편·상간녀 목소리…따지자 "불법"이라네요
- '30억 자산가' 전원주 "며느리, 돈주면 세보더라"
- "잔고 50만원"→月 4000만원 매출 女사장님으로…걸그룹 출신 그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