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 없는 제주 항포구에 수영객 북새통..해경, 자제 당부

오현지 기자 입력 2020. 8. 11. 16:47 수정 2020. 8. 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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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에서 안전 요원이 없는 항·포구 내 수영객이 크게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26분쯤 제주시 삼양1동 포구는 수영을 하기 위해 바다를 찾은 학생 1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해경은 관내 연안 항·포구 중 수영객이 가장 많은 16곳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나 항·포구에는 상주하는 안전 요원이 없어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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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수영이 금지된 제주시 구좌읍의 한 포구에서 어린이들이 수영을 하고 있다.2020.8.11/ 뉴스1©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에서 안전 요원이 없는 항·포구 내 수영객이 크게 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26분쯤 제주시 삼양1동 포구는 수영을 하기 위해 바다를 찾은 학생 1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미 바다에서는 20여 명의 학생이 수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해경은 학생들을 뭍으로 이동시키고 귀가 조치시켰다.

지난 9일에는 제주시 함덕리 세섬 인근 출입금지 구역에서 어른 3명과 어린이 1명이 수영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해경은 관내 연안 항·포구 중 수영객이 가장 많은 16곳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나 항·포구에는 상주하는 안전 요원이 없어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해경 관계자는 "안전 관리요원이 배치된 해수욕장을 이용하고 야간에는 항·포구 수영, 특히 음주수영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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