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호남 수해 피해 놓고 '오뎅탕·미숫가루'..경찰, 내사착수

김가연 2020. 8.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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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역 수해 피해를 놓고 희생자를 '오뎅탕'이라고 하거나, 유골함 유실을 두고 '미숫가루'에 비유하는 등 조롱한 이들을 경찰이 수사해 처벌하기로 했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광주·전남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에 대한 지역 비하나 피해자 조롱하는 게시글이 인터넷상에서 잇달아 올라와 내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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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호남 지역 수해 피해를 놓고 희생자를 '오뎅탕'이라고 하거나, 유골함 유실을 두고 '미숫가루'에 비유하는 등 조롱한 이들을 경찰이 수사해 처벌하기로 했다.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광주·전남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에 대한 지역 비하나 피해자 조롱하는 게시글이 인터넷상에서 잇달아 올라와 내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광주와 전남 지역 수해 피해가 잇따라 나오자 일베 사이트에 호남의 수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조롱하는 게시글이 잇달아 올라왔다. 해당 사이트에는 전남 담양군에서 발생한 폭우 희생자를 '오뎅탕'에 비유하거나, 광주의 납골당 침수로 유골함이 침수되는 피해를 본 유가족들을 두고 '미숫가루 먹으려 줄 서는 사람들'이라고 쓰거나 '죽어서도 벌 받는 광주○○들'이라고 적기도 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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