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폰을 지진감지 네트워크로 바꿨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0. 8. 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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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전 세계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지진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구글은 11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폰에 지진감지 기능을 포함한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글은 11일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5.0 이상을 실행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특정 지진 활동을 감지했을 경우, 해당 정보를 구글에 전송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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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스마트폰 가속도계 활용해 지진 정보 수집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구글이 전 세계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지진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구글은 11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폰에 지진감지 기능을 포함한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구글이 사용자 스마트폰 정보를 활용해 지진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진=구글)

이번에 추가된 안드로이드의 지진감지 시스템은 전 세계 어디서나 작동하며,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를 소형 지진계로 바꿔줄 예정이다. 구글은 이를 세계에서 가장 큰 지진감지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든 스마트폰에는 지진 발생을 알려주는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작은 가속도계가 함께 제공된다. 휴대전화가 지진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감지하면, 흔들림이 발생한 대략적인 위치와 관련 정보를 지진감지 서버로 보낸다”고 밝혔다.

사진=구글

구글은 11일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5.0 이상을 실행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특정 지진 활동을 감지했을 경우, 해당 정보를 구글에 전송하도록 했다. 구글은 이 정보들을 종합해 구글 검색 결과를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직접 알려줄 예정이다. 사용자는 구글에서 ‘지진’ 또는 ‘내 주변의 지진’을 검색하면 보다 정확한 지진 경고와 정보를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또, 구글은 11일부터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미 캘리포니아주 응급서비스국 등과 협력해 해당 지역 내 700여개 지진계 데이터를 종합해 캘리포니아 지역의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 대상으로 지진경보 알림을 전송한다.

해당 지역에 있는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구글이 지진을 감지했을 때 빨간색 지진 경보와 몸을 낮추고 책상 아래에 들어가 잡고 있으라는 메시지를 스마트폰 기본 화면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내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이외의 다른 주에도 지진 경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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