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접수만으로도 죄송"..민주당 부산시의원들 성추행 논란 사과

권준영 2020. 8. 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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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이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상대로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민주당 부산시의회 소속 A의원이 지난 11일 밤 9시쯤 부산 사하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종업원에게 성적인 농담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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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서 여종업원에 성적 농담에 부적절한 신체 접촉까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이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상대로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민주당 부산시의회 소속 A의원이 지난 11일 밤 9시쯤 부산 사하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종업원에게 성적인 농담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지인들과 술자리를 한 것은 맞지만 강제 추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사 진행 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최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성 인지력 향상 교육을 했으나 3개월 만에 또 다시 성추행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은 이날 A의원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과문을 통해 "죄송하고 또 사죄드린다"라며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치와는 별개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 같은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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