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모범국 줄줄이 무너져..뉴질랜드·베트남·독일

김서원 2020. 8. 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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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가 글로벌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방역모범국으로 꼽혔던 나라들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면서 방역의 둑이 잇따라 무너지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와 베트남, 독일 등이 대표적인데요.

100일 정도 바이러스가 잠잠하거나 소규모에 그쳤다가 다시 급증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청정국'인 뉴질랜드에서 100여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저신다 아던 / 뉴질랜드 총리> "102일 만에 격리 관리 시설 밖에서 코로나19의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의 한 가정에서 4명이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코로나19 재발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오클랜드 시내 일부에서는 생필품 사재기가 빚어졌고, 내달 19일로 예정된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즉각 오클랜드를 봉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방역 모범국이었던 베트남의 경우 지난달 25일 100일 만에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발생한 이후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어나는 등 상황이 날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간 100만명 이상의 한국 관광객이 찾는 베트남 중부 관광도시 다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다낭에 체류하는 우리 재외국민들이 철수를 서두르는 가운데 절반인 270명 가량이 오는 13일과 18일 다낭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에서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독일도 재확산 조짐에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와 도축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3개월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2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 당국은 코로나19 위험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의 감염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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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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