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딱걸린 민주당 시의원..종업원 어깨 감쌌다

박계현 기자 2020. 8. 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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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으로 고소당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A씨의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담긴 CCTV 영상화면이 공개됐다.

CCTV 영상 화면이 공개되면서 앞서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던 해당 시의원의 해명은 무색해진 상황이다.

통합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시의원 A씨는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횟집을 방문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즉각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해당 시의원은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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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당시 화면 공개 "술자리 강요·성희롱 발언..일행은 남자직원 폭행"
더불어민주당 소속 A부산시의원(가운데)이 5일 부산 사하구 한 횟집에서 횟집 종업원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스1


'성추행'으로 고소당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A씨의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담긴 CCTV 영상화면이 공개됐다. CCTV 영상 화면이 공개되면서 앞서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던 해당 시의원의 해명은 무색해진 상황이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은 1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당시가 담긴 CCTV 영상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시의원 A씨는 횟집 종업원의 어깨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통합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시의원 A씨는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횟집을 방문했다.

방문 당시 A씨는 횟집 매니저인 여성 종업원, 서빙하는 여성 종업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남성 직원 등 총 세 명을 상대로 갑질과 성추행, 성희롱 등을 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피해자 중 한 명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두 번째 방문이던 11일에도 같은 피해자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고 술자리 합류를 강요하고 언어적으로 희롱했다.

두 번째 방문 당시 피해자에 대한 술자리 요구가 이어지자 다른 종업원이 피해자를 밖으로 나가게 했는데, 이후 그 종업원에게도 자기 옆에 앉을 것을 요구했다.

당시 함께 있던 지인 중 한 명은 계산과정에서 추가금액으로 나온 2만8000원을 문제삼으며 결제를 요구한 남자직원을 주먹으로 가격하기도 했다.

당시 피해자 진술과정에 참여한 김소정 변호사는 "피해자가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자괴감·모멸감·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며 피해자의 현 상태를 전했다.

김진홍 부산시의회 통합당 원내대표는 "성추문 뿐만 아니라 갑질·횡포 의혹까지 있다"며 "민주당의 잇따른 성추행 문제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즉각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해당 시의원은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해 해당인을 징계하고 피해자 보호는 물론,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원 A씨는 "식당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깨를 두드려 준 것 뿐"이라고 발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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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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