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최근 3년간 국내 아파트 1만3573건 취득했다

김진호 2020. 8. 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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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중국인들이 국내 아파트 1만3573건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인이 취득한 아파트는 1만3573건, 금액은 3조1691억 원으로 가장 많다.

이들이 취득한 아파트는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473건(강남·서초·송파 1152건), 취득금액 3조2725억 원으로 건당 평균은 7억3161만 원이다.

김 의원은 "중국인들이 불과 3년5개월만에 3조1691억 원을 투입해 국내 아파트 1만3573건을 거래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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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국 의원 "외국인들, 투기적 수요 적지 않아" 주장
김희국 의원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최근 3년간 중국인들이 국내 아파트 1만3573건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3조1691억 원에 이른다.

미래통합당 국토교통위원회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5월까지 외국인이 취득한 아파트는 2만3167건, 금액은 7조6726억 원이다.

이 중 중국인이 취득한 아파트는 1만3573건, 금액은 3조1691억 원으로 가장 많다.

미국인 4282건(2조1906억 원), 캐나다인 1504건(7987억 원), 대만인 756건(3,072억 원), 호주인 468건(2338억 원), 일본인 271건(931억 원), 기타 2313건(8801억 원) 순이다.

이들이 취득한 아파트는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473건(강남·서초·송파 1152건), 취득금액 3조2725억 원으로 건당 평균은 7억3161만 원이다.

강남 3구의 경우 1152건, 금액은 1조3,476억 원으로 평균 거래금액은 건당 11억6979만 원이다.

이어 경기 1만93건(2조7483억 원), 인천 2674건(6254억 원), 충청 1913건(2490억 원), 부산 767건(2315억 원), 제주 288건(755억 원), 대구 321건(732억 원), 기타 2638건(3972억 원) 등이다.

거래건수와 거래금액으로 볼 때 서울과 경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기간 동안 아파트를 취득한 외국인은 2만3219명이다.

이 중 한 채를 취득한 사람이 2만2183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두 채 866명, 세 채 105명, 4채 이상 취득한 외국인도 65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5308건(1조7899억 원)에서 2018년 6974건(2조3212억 원), 2019년 7371건(2조3976억 원), 올들어서는 지난 5월까지 3514건(1조2539억 원)으로 매년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18년 6월부터 주택가격이 점차 상승국면에 들어선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역시 투기적 수요에 나섰음을 알 수 있다.

김 의원은 "중국인들이 불과 3년5개월만에 3조1691억 원을 투입해 국내 아파트 1만3573건을 거래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외국인들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를 집중 매입하고 있는 점을 놓고 볼 때 투기적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보다 정밀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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