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남자 무섭다"..김부선, 공지영 전 남편 논란에 심경글[전문]

권준영 2020. 8. 13.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지영 작가와 배우 김부선이 공 작가의 전 남편과 관련된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김부선이 "세상과 남자 너무 무서웠다"며 억울한 심정을 내비쳤다.

앞서 공지영 작가는 "전 남편의 음란 사진과 관련해 김부선으로부터 1년째 협박을 받고 있다"라며 "(이제는 피하지 않겠으니) 공개하라"고 공개 저격해 논란이 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공지영 작가와 배우 김부선이 공 작가의 전 남편과 관련된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김부선이 "세상과 남자 너무 무서웠다"며 억울한 심정을 내비쳤다.

김부선은 1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김부선 상간녀. 불륜녀. 잡X. 헤픈X. 애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화냥X. 이게 할 소린가"라며 "들어들보라. 딸 낳고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배우 김부선(왼쪽)과 공지영 작가.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DB]

그는 "내 오래된 벗들은 '나라에서 열녀문을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산이나 다니며 연애 한 번 안 하고 사느냐'고 (한다)"라며 "우리 큰언니는 '부부가 제일 좋을 때가 30~40대인데, 돌아오지 않을 애 아빠만 기다린다. 독수공방 누가 알아주냐'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상과 남자가 너무 무섭다. 지금도 그렇다"라며 "말죽거리 잔혹사, 애마부인 등 그거 다 영화 속 인물이다. 현실과 영화는 천지 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자 성기 어떻게 생겼는지 누가 그려보라면 주전자나 솥뚜껑 그릴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성적으로 성직자처럼 살았다. 자살 안 한다"며 "억울해서 눈 못 감는다. 사는 게 내게는 투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지영 작가는 "전 남편의 음란 사진과 관련해 김부선으로부터 1년째 협박을 받고 있다"라며 "(이제는 피하지 않겠으니) 공개하라"고 공개 저격해 논란이 일었다. 반면 김부선은 "졸지에 협박범이 됐다"며 공 작가와의 통화 녹취 파일이 유출된 것을 공개 사과하라는 취지였다고 반박글을 썼다.

◆ 다음은 배우 김부선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김부선 상간녀 불륜녀. 애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XX년.

니들 이게 할 소린가? 들어들 보세요.

딸 낳고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어요. 내 오래된 벗들은 나라에서 열녀문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산이나 다니며 연예한번 안하고 사느냐고 우리 큰언니는 세상에서 내가 젤 불쌍하다고 연인과 사랑하며 살아도 아쉬운데 부부가 가장 좋을 때가 삼 사십 댄데 돌아오지 않을 애아빠만 기다린다고 독수공방 누가 알아주냐고 멍청하다고 가엽다고 해요.

세상과 남자 너무 무서웠어요. 지금도 그래요

말죽거리잔혹사 애마부인 등 그거 다 영화 속 인물이에요. 현실과 영화는 천지차이란 말입니다. 나라고 왜 사랑하고 싶지 않겠어요. 남자 성기 어떻게 생겼는지 누가 그려 보라면 주전자나 솥뚜껑 그릴지도 몰라요. 웃픕니다.

김부선 성적으로 성직자 처럼 살았단 말입니다. 자살 안합니다. 억울해서 눈감지 못해요. 사는 것도 내게는 투쟁이니까. 변호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