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측근에 자리 주려고 조례 고친 대구 동구청

최수호 2020. 8. 13.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동구청이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직한 구청장 측근을 5개월 만에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급수를 높여 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전 구청장 비서실장 A씨를 5급 상당 정책보좌관(전문임기제 나급)으로 채용했다.

배기철 동구청장 선거캠프 출신인 A씨는 지난 4·15 총선과 함께 치른 대구시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려고 지난 2월 비서실장(6급 상당)직에서 물러났으나 정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거 출마 위해 나간 전 비서실장 급수 높여 재임용
대구 동구청 [대구 동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대구 동구청이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직한 구청장 측근을 5개월 만에 전문임기제 공무원으로 급수를 높여 채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전 구청장 비서실장 A씨를 5급 상당 정책보좌관(전문임기제 나급)으로 채용했다.

배기철 동구청장 선거캠프 출신인 A씨는 지난 4·15 총선과 함께 치른 대구시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려고 지난 2월 비서실장(6급 상당)직에서 물러났으나 정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동구청은 재임용 1주일 전인 6월 30일 구청장이 당초 직제에 없던 정책보좌관을 둘 수 있도록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구청은 시행규칙 개정 이전에 이미 A씨에 대한 인사위원회 심의와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구청장 측근 챙기기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동구에 산재한 대규모 사업 및 예산 확보 등을 위해 정책적으로 구청장을 보좌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법과 절차를 지켰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suho@yna.co.kr

☞ 기안84 웹툰 여혐 논란…'나 혼자 산다' 하차요구도
☞ 누군 협박? 누군 요청?…공지영-김부선 '음란사진' 진실 공방
☞ 김정숙 수해봉사 예찬한 與 의원들 "클래스가 다르다"
☞ 30년간 못 찾은 아버지 시신이 지하실에…경찰 수사
☞ 사탕 2개 먹다 쓰러진 20대女, 지나가던 해병대가 살렸다
☞ "미안하다고는 하는데"…염장 지르는 사과
☞ 한밤 옥수수밭서 멧돼지 쫓다 오발 사고…1명 사망
☞ "의사가운 입고 해변 가라?" 그녀들의 비키니 반격
☞ 사별한 아내 못 잊어…집에 부인 밀랍 인형 만든 남성
☞ 7명이 마시고 사망한 '기적의 코로나 약' 알고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