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파업 앞둔 전공의에 "단체행동 위한 외출 불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서울대병원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단체행동을 불허한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13일 의료계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이날 교육수련팀 소속 인턴에 "8/14일 단체행동을 위한 인턴 선생님들의 집단 연차 사용 및 외출 등을 불허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서울대병원은 이에 대해 전체 전공의 500여명 중에서도 교육수련팀 소속 인턴 90여명에게 발송한 메시지라고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서울대병원이 소속 전공의들에게 단체행동을 불허한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13일 의료계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이날 교육수련팀 소속 인턴에 "8/14일 단체행동을 위한 인턴 선생님들의 집단 연차 사용 및 외출 등을 불허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서울대병원은 이 문자에서 "만약 지침을 어기고 근무지 이탈 시에는 근무평가를 비롯한 인사상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했다.
서울대병원은 이에 대해 전체 전공의 500여명 중에서도 교육수련팀 소속 인턴 90여명에게 발송한 메시지라고 확인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달리 이번에는 동네의원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진료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교육수련팀에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하며 대전협뿐만 아니라 의협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단체행동 참여를 제한하거나 개별 전공의에게 불이익을 주는 병원은 대전협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회원에 공지할 예정"이라며 "의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를 통해 철저히 조사 및 적극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과 대전협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해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jandi@yna.co.kr
- ☞ "격려냐, 추행이냐"…부산시의원 CCTV 영상 공개
- ☞ 한 살배기 자녀 둘이나 죽게 했는데…20대 부모 '무죄'
- ☞ "21년 전 소녀 살해 용의자 잡고 보니…"
- ☞ 중국서 'N-1 운동' 시작…10명이면 9인분만 주문
- ☞ 30년간 못 찾은 아버지 시신이 지하실에…경찰 수사
- ☞ "의사가운 입고 해변 가라?" 그녀들의 비키니 반격
- ☞ 여혐 논란에 기안84 무릎 꿇다…웹툰 수정하고 사과
- ☞ 사탕 2개 먹다 쓰러진 20대女, 지나가던 해병대가 살렸다
- ☞ 여고 교사가 특정학생에게 기말고사 시험문제 유출
- ☞ 김정숙 수해봉사 예찬한 與 의원들 "클래스가 다르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산울림' 故임영웅 마지막 무대…박정자·전무송 등 100여명 배웅 | 연합뉴스
- 5천만원 수표 습득한 시민, "사례금 대신 기부해 달라" | 연합뉴스
- 의대생이 강남역 근처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살해…영장 신청(종합) | 연합뉴스
- 환자 항문에 위생패드 넣은 간병인…항소했다가 되레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상가 남자화장실에서 873차례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재판행 | 연합뉴스
-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비로?…中신랑의 절절한 소원 '눈길' | 연합뉴스
- '15년 전 집단성폭행' 자백한 유서…대법 "증거능력 없다" | 연합뉴스
- 대형마트서 판매한 치킨에 살아 있는 파리가…소비자 '분통' | 연합뉴스
- 출근길 인도 걷다 '날벼락'…차량돌진 사고로 50대 여성 사망 | 연합뉴스
- 길거리서 현금 10억 낚아챈 일당…피해자 "돈 돌려줘" 호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