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만든 코로나19 백신 1인당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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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인 약 1만2000원 가격대로 수출된다.
러시아 대형 제약사 알-파름 대표이사 알렉세이 레픽은 13일 자국 뉴스전문 TV 채널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수출 가격에 대해 "(1인 접종 분량인) 2회분에 최소 10달러(약 1만2000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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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 실현되면 더 싸질 수도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인 약 1만2000원 가격대로 수출된다.
러시아 대형 제약사 알-파름 대표이사 알렉세이 레픽은 13일 자국 뉴스전문 TV 채널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수출 가격에 대해 "(1인 접종 분량인) 2회분에 최소 10달러(약 1만2000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픽 대표는 생산량이 대규모로 확대되면 가격도 더 싸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선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식 등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지원을 받아 개발해온 백신으로 2차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국가 승인을 받았다.
백신 명칭은 지난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 V'로 정해졌다. 러시아는 이달 말이나 내달 초부터 백신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서방 전문가들은 3차 임상시험도 거치지 않은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이 러시아와 함께 이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3상 임상시험은 필리핀과 러시아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필리핀에서 이뤄질 임상시험 비용도 러시아가 부담한다.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현지 인터뷰에서 "이 백신이 내년 4월까지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르면 내년 5월 기꺼이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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