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홍남기, 경제사령탑 역할 잘해..자신감있게 정책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가운데 한국의 성장률이 1위로 전망될 정도로 경제부총리가 경제사령탑으로서 총체적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홍 부총리에게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언급하면서 자신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라는 격려를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홍 부총리로부터 내년도 예산과 관련한 중점 추진 과제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도 "힘 있게 추진하라"고 격려한 바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내년도 예산안을 경기 회복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견인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적극적 재정운영 기조하에 선도형 국가발전전략인 한국판 뉴딜의 마중물 예산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 분야에 투자되고 국민에게 성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보고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 당정 협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할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보고는 오후 3시부터 2시간 20분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수경 기자 (swo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