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통계도 왜곡"..우리 언론은 나라 잘되는 게 왜 싫을까?

<OECD, 2년 주기의 '한국 경제 보고서' 발표>

"코로나19 2차 유행 않으면 올해 성장률 -0.8%로 1위, 기존 -1.2%에서 0.4%p 상향 조정, 성장률 상향조정은 한국이 유일." - OECD Economic Surveys : Korea 2020

그러나 뭔가 시각을 달리하는 기사들이 등장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OECD 1위…내년엔 34위 추락 전망>

<OECD 한국 성장률 전망 '-0.8%', 내년은 34위>

어떻게 37개 나라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바로 다음 해엔 34위 최하위권으로 추락할까요?

OECD 보고서 내년 성장률 전망을 읽어보겠습니다.

모두 한국보다 내년도 성장률이 높습니다. 네, 당연하죠.

반에서 5등 하던 옆집 아이가 25등으로 떨어졌다 다시 5등으로 올라오면 성적 향상폭은 20등이 됩니다.

반면 10등 하다 1등이 된 우리 아이가 그대로 1등을 했으면 성적을 올리지 못했으니 야단쳐야 할까요?

이럴 땐 합산해 비교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렇게 합산해 연속성을 따져봐도 우리는 OECD 1위입니다.

누리꾼 한 분이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한국 언론 신뢰도 4년째 최하위, 40개국 중 40위>

- 영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디지털뉴스리포트 2020'

"떨어지지 않고 4년이나 버티어내니 참으로 훌륭한 언론이죠?"

왜 내 나라가 잘되면 싫은 걸까요?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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