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뉴스] 광복절 앞두고 더 뜨거워진 'NO 재팬'

김명순 2020. 8. 13. 20: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어서 오늘 이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불매운동이 오래 못 갈 거라던 일본의 예상과 달리 1년이 지난 후에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광복절을 앞두고 더 뜨거워졌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수영 용품들이 모두 일본 제품이어서 국산품으로 바꿨다, 옷부터 식재료, 생활용품까지 하나씩 불매를 늘려갔다, '노 재팬'이 일상이 된 사람들의 현재 모습입니다.

이제 1년밖에 안 됐다며 절대 시들해지지 말라고 독려하고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 후원 기업의 제품을 소개합니다.

1년 전 대형 유통마트 최초로 불매운동을 시작한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

지금은 어떨까요.

[김주학/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 지사장] "지금도 당연히 계속 하고 있고요. 작년 7월 9일 이후로는 일본산 제품 자체를 발주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 매장에서는 Made in Japan 물건을 찾을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시큰둥한 반응도 많았고, 매출 감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출은 곧 회복됐고, 1년 넘게 불매운동을 진행중입니다.

[김주학/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 지사장] "많은 분들이 오히려 비난보다는 박수를 많이 쳐주셨던 것으로 기억해요. 멀리 외지에서도 저희 매장을 찾아주시는 국민들이 계셨기 때문에…"

대구 동성로에서는 1년 전부터 불매운동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인 시위를 촬영하다 직접 참여까지 하게됐다는 이 사람,

[진정화/일본 불매운동 1인 시위] "(촬영하다보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가 뭐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촬영만 한다는 게 죄스럽고 미안해서…"

자발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진정화/일본 불매운동 1인 시위] "누구나 지나가다가 5분도 하고 가고 어떤 분은 10분도 하고 가고 초등학교 5학년 짜리가 와서 동참한다고…"

우리 국민의 75%가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반짝하다 말 거라는 애초 예상과는 다른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대표적인 일본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이번달 9개 매장을 닫기로 했습니다.

일본산 제품 수입액도 1년 전보다 23.4% 감소했습니다.

75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하겠다는 사람들…

'노 재팬'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김명순 기자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