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내일까지 최고 300mm 집중호우..기록적 장마

[앵커]

기록적으로 길게 이어지고 있는 장맛비는 일요일이면 완전히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예정인 만큼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지금 북한을 지나고 있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제법 굵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빗줄기가 갈수록 세차지면서 이들 지역은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우주의보도 발효돼있는 만큼 시설물 점검을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 중부지방 곳곳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낮부터 수도권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 북부까지 확대되겠고요.

저녁에는 강원 영동에도 비가 오겠습니다.

오후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서 호남내륙에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에도 비구름대의 형태가 띠모양으로 길게 늘어지면서 강수집중구역이 좁고, 지역별로 비의 양 편차도 심할텐데요.

수도권과 영서, 충청 북부지역에 내일까지 많게는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차차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충청 이남 지방은 오늘도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과 경남 다섯개 시군도 폭염경보로 단계가 상향되겠고요.

많은 곳들이 체감온도 33도 이상, 전주는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비는 내일 저녁 무렵 대부분 그치겠지만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역은 일요일 아침까지 조금 더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록적으로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나면 다음 주 월요일부턴 곧바로 폭염이 기세를 올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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