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카지노 이전 설치 '적합' 판정(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초고층 복합리조트 드림타워가 외국인 카지노 이전 설치를 위한 큰 고비를 넘겼다.
제주도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14일 드림타워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이전 신청(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에 대해 적합 의견을 냈다.
롯데관광개발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운영 중인 '엘티카지노' 영업소 소재지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달 28일 제주도에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초고층 복합리조트 드림타워가 외국인 카지노 이전 설치를 위한 큰 고비를 넘겼다.
제주도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14일 드림타워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이전 신청(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에 대해 적합 의견을 냈다.
심의 결과 참석위원 15명 중 800점 이상으로 적합 판정한 위원은 14명, 600점 이상∼800점 미만으로 조건부 적합 판정한 위원은 1명으로 위원 전체 평균점수는 800점 이상이다.
심의위원들은 지역 경기 침체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고용창출, 관광진흥기금 등을 통한 세원 확보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자리 창출 부분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제주 청년들의 취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영향평가서에 제시된 지역 기여 사업에 대한 실천방안을 강구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여 방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 결과가 카지노 이전 허가 여부를 바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카지노 이전 허가 신청 전에 도민들이 우려하는 부작용은 줄이고, 카지노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논의와 검토를 거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카지노 이전 신청이 접수될 경우 도의회 의견청취와 카지노업 감독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주에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허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결과를 종합해 제주도의회와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외국인 카지노 확장 이전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의견을 묻는 절차다. 이후 최종 결정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하게 된다.
심의 결과에 대해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3개 학교 1만 3천명이 다니는 학교와 거주지역 한가운데 들어서는 초대형 카지노에 대해 적합 판정이 나왔다"며 "도민의 학습권과 주거권에 대한 부정적 영향보다 경제적 효과에 더 많은 배점을 주는 천민자본주의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평가절하했다.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를 제주로 이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상생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믿어준 결과"라며 "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서 제주도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운영 중인 '엘티카지노' 영업소 소재지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로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달 28일 제주도에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를 제출했다.
카지노 허가 면적도 현재 1천176㎡에서 5천367㎡로 늘리기로 계획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다.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천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현재 공정률은 99.9%다.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은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제주로 옮길 예정이다.
bjc@yna.co.kr
- ☞ 전광훈 목사 "4·19를 허가받고 했나, 상경 준비 끝"
- ☞ 83세 전 총리, 53살 연하 여성 새 연인으로 맞아
- ☞ 30년간 못 찾은 아버지 시신이 지하실에…경찰 수사
- ☞ 파출소에 온 VIP 민원인…"으앙~ 아빠 찾아주세요"
- ☞ 술 취해 택시기사 깨문 현직 검사 입건
- ☞ 조은희 구청장 "서초구는 장관 전화에 왔다갔다 하는 곳 아냐"
- ☞ '추미애 아들 사건 지휘' 동부지검 차장 사의…줄사표 이어질 듯
- ☞ 조국 "검찰, 다른 국가기관에만 쇠몽둥이 휘둘러"
- ☞ KBS 화장실 불법촬영 개그맨, 첫 재판서…
- ☞ "의사가운 입고 해변 가라?" 그녀들의 비키니 반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눈물의 여왕' 변호사 백현우도 피하지 못한 사기…속는 이유는? | 연합뉴스
- 부산 번화가서 '인공장기' 꺼내 보이며 상인 위협한 50대 구속 | 연합뉴스
- 순진한 동창 협박해 2억원 뜯어낸 20대…피해자 모친은 숨져 | 연합뉴스
- 교사가 음주운전해 보행자 덮쳤는데 교육청 "직위해제 사유아냐" | 연합뉴스
- "미용실서 56만원 결제 않고 잠적" 신고…30대 손님 추적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출근길 횡단보도 사망사고…굴삭기 기사 구속영장 | 연합뉴스
-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았다" 고소…법원 "불기소 정당" | 연합뉴스
- '골때녀' 출연 김진경, 국대 수문장 김승규와 6월 결혼 | 연합뉴스
- '가장 가난한 대통령' 우루과이 무히카 암투병…쾌유기원 잇따라 | 연합뉴스
- 초인종 잘못 눌렀다가 총 맞은 美 10대 가족, 가해자에 소송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