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당당" 이춘재 8차사건 누명 20년 옥살이 윤성여씨 얼굴 공개

김용빈 기자 2020. 8.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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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씨(53)가 자신의 열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윤씨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고 있다"며 "이제는 당당하고 떳떳하다. 굳이 얼굴을 감출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0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이춘재(56)가 그동안 모방범죄로 알려졌던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윤씨는 재심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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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 8차사건 누명을 썼던 윤성여씨가 14일 취재진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 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씨(53)가 자신의 열굴과 이름을 공개했다.

윤씨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진범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고 있다"며 "이제는 당당하고 떳떳하다. 굳이 얼굴을 감출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심도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포토라인에도 당당하게 설 것"이라고 했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태안읍 진안리(현 진안동) 소재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던 박모양(당시 14세)이 성폭행을 당한 후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이후 이듬해인 1989년 7월 윤씨(당시 22세)가 범인으로 검거돼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청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그는 20년형으로 감형돼 2009년 8월 출소했다.

윤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경찰의 강압수사로 허위자백을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이춘재(56)가 그동안 모방범죄로 알려졌던 8차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윤씨는 재심을 청구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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