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찾아라"..구글 지도에 '독도'가 다시 뜨기까지
한동안 구글 지도에서 한글로 독도를 검색하면 이렇게 '찾을 수 없다'고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 국민으로서는 당연히 화나는 일이죠. 그런데 한 대학생 덕분에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부터 다시 독도를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이한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에선 몇 달 전부터 "구글 지도에서 독도가 검색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유튜버 '리현' (지난 5월) : 독도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구글 지도는 독도가 어딨는지 몰라. 구글조차도 (독도가) 어딨는지 모르는데…]
한글로 독도를 검색해 보면, "지도에서 찾을 수 없다"는 답만 나왔습니다.
한 대학생은 지난달 말, 이 같은 사실을 국회에 알렸습니다.
[송영길/국회 외교통일위원장 : 한 대학생의 제보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구글 지도에서 독도를 찾을 수 없을 뻔했습니다.]
구글코리아 측은 "지도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그 바람에 우리는 지도에서 독도를 잃을 뻔했습니다.
문제가 해결된 건 오늘부터입니다.
이젠 한글로 독도라고 검색하면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독도'가 지도에 뜹니다.
영어로 'dokdo'라고 치거나 'takeshima'라고 검색해도 독도가 검색돼 나옵니다.
구글이 국내지도에 '독도'를 되찾아놨지만, 일본 구글 지도에선 '다케시마'로 뜹니다.
여전히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문제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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