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쓰고 찬송가"..용인 우리제일교회 하루 60명 추가확진

김민우 기자 2020. 8. 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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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에서 14일 하루에만 60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낮 12시 기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 사태에서 교인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1일 성가대로 활동하던 30대 남성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용인우리제일교회 추가확진자가 추가로 집계될 경우 확진자수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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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전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8.14. semail3778@naver.com


경기도 용인의 우리제일교회에서 14일 하루에만 60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 판정자는 지금까지 72명이다. 방역당국은 교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찬송가를 부른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낮 12시 기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 사태에서 교인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72명이 됐는데 이중 교회 관련이 70명, 추가 전파 사례가 2명이다.

신도 600명이 방역당국의 검사를 받았는데 지금까지 절반 정도만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인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경우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1일 성가대로 활동하던 30대 남성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했다.

이 교회의 신도수는 약 1100명 가량으로 파악된다. 이달 2일과 7일, 9일 이뤄진 예배에에 참석한 신도 400여명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78명의 신도가 활동하는 성가대에서만 2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50여명 대였던 전국 신규확진자수는 이날 자정(0시)기준 103명으로 세자릿수로 늘었다.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3월말 이후 넉달여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용인우리제일교회 추가확진자가 추가로 집계될 경우 확진자수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감염이 확산되자 경기도는 15일부터 2주동안 경기도 전역의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난 5월에 이어 세달만에 행정명령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이다.

방영당국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수도권 대유행'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현재 수도권의 유행 확산세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지고 거리두기 참여 강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큰 위험 신호"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2단계 상향을 결정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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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min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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