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문 대통령과 다수 언론이 표적 겨냥" 주장

김예진 2020. 8. 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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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 중 한 곳인 사랑제일교회가 자신들을 대통령과 언론이 코로나 확산 주범으로 표적 겨냥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을 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교회 몇 변호인단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다수의 언론들이 이번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 마치 사랑제일교회인양 표적 겨냥하여 국민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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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뉴시스
서울·경기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 중 한 곳인 사랑제일교회가 자신들을 대통령과 언론이 코로나 확산 주범으로 표적 겨냥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을 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교회 몇 변호인단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다수의 언론들이 이번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 마치 사랑제일교회인양 표적 겨냥하여 국민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교회 및 변호인단 측은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인된 확진자수의 규모는 현재 갑자기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서울 경기도 내 7, 8개 교회들 중에서 5번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는 첫 확진자 1명이 확인되자마자 교인들에게 보건소 지침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정부의 요청이 있기 전에 먼저 선제적으로 2주동안 모든 예배를 금지하는 자체 폐쇄 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했으며, 보건복지부 감염병 역학 조사를 위한 모든 자료제출에 즉각 응해 적극 협조했다”고도 밝혔다.

또한 “증상 유무와 상관 없이 교인들이 광화문 집회에 나가는 것을 삼가해 줄 것을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교화 소속 목사 그 누구도 집회 참여 100명씩 동원을 말한 사실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랑제일교회와 교인들을 8·15 광화문 집회와 연결짓거나 사랑제일교회를 이번 코로나 확산 사태의 주범으로 마녀사냥하듯 거짓 보도하는 것에는 기사캡처와 모니터링으로 법적 조치를 예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15일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053명에게 진단검사 이행을 명령했다. 시는 즉각대응반을 출동시키고 성북구보건소와 역학조사·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사진은 이날 사랑제일교회 관할 성북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우리제일교회 교인과 접촉자 401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3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5명으로 늘었고,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고양 반석교회 관련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6명, 경기 고양 기쁨153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26명,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는 누적 확진자 4명 등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찬송가를 부르거나 가정방문예배 등으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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