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명' 확진 5개월 만에 최다.."대유행 조짐"

김미희 2020. 8.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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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166명을 기록했는데, 대부분 서울과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정부는 결국 서울과 경기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2주 동안 미술관 등 공공시설의 운영을 제한하고, 프로야구는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갑니다.

또, 서울과 경기지역 주민에겐 가급적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뉴스데스크는 다시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달라지는 점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김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서울과 경기·인천, 수도권의 확진자 수입니다.

하루 만에 무려 145명이나 늘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만 139명입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확진자가 백 명을 넘은 건 지난 1월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급증한 만큼 방역당국도 대응 속도를 높였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이러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수도권에서의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10명과 해외 유입 11명을 포함하면 하루 전체 확진자는 166명으로 지난 3월 대구 경북 집단 감염으로 242명이 확진된 이후 다섯 달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번에도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동시 다발적인 집단 감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감염자가 33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수가 105명으로 늘었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도 하루 사이 40명이 확진돼 모두 59명이 감염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반석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 양평 서종면에서 주민 3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파주 스타벅스에서도 9명이 더 감염되는 등 생활 속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이 14%나 되고 있어서 대유행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권혁용 / 영상편집: 이화영)

김미희 기자 (brave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75098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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