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만 146명 확진 '폭증'..서울시 코로나19 긴급브리핑

YTN 2020. 8. 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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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79명 가운데 267명이 지역 발생입니다.

사랑제일교회 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서울에서만 146명이 확진됐는데요.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서울시 긴급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8월 16일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환자는 전일 0시 대비 146명이 늘어서 1987명입니다.

그리고 현재 403명이 입원 중입니다.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넘은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최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3월 10일보다도 3배 이상이 많은 숫자입니다.

특히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규 확진자만 107명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이는 지금까지의 위기 수위를 뛰어넘는 이전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번 연휴가 일촉즉발의 확산고비입니다.

서울시는 조기 발견, 조기 검사, 조기 치료의 3T 체계를 확실히 작동시켜 1분 1초라도 신속하게 조기진화에 나서겠습니다.

더불어 방역 방해와 비협조로 사회공동체 모두의 안정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먼저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15일 22시 기준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755병상 중 389병상을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51.5%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병상 수요 급증에 대비해 현재 100병상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추가로 총 305병상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

자택격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임시생활시설 역시 도심 호텔 등을 활용해서 542실을 확보해서 운영 중에 있으며 추가로 조기에 확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숫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16일 현재 관련 확진자는 총 193명이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45명입니다.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771명이 검사를 진행해서 14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음성이 280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검사 진행상황은 미진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검사대상자 4066명 전원에 대해서 검사이행 행정명령을 내렸고 그중 3397명의 소재를 확인했으며 서울 거주자 1971명에 대해 신속한 코로나 검사와 자가격리를 안내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16개 시도에 거주하시고 계시는 신도와 방문자들도 조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러나 그중 669명은 주소 불명 등 여전히 소재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금일 중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서울시 직원이 직접 가가호호를 방문하여 조소한 검사와 자가격리를 촉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오후 교회 행정실 컴퓨터에 저장된 신도 명단과 예배 참석자 수기 명단을 통해 검사 대상자 명단을 재차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2월 부정확한 신자명단 제출, 미온적인 검사태도로 폭발적 위험을 키운 신천지 사태를 목격한 바 있습니다.

똑같은 위험과 혼란이 반복되는 것을 막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사랑제일교회 종사자는 물론이고 모든 신자와 방문자께서는 지금 당장 가까운 보건소와 검진 장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를 거듭 거듭 당부드리겠습니다.

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 감염 확산에 대한 책임 역시 확실히 묻겠습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는 책임 있는 방역의 주체이자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킨 바 있습니다.

이는 공동체의 안정과 생명을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입니다.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물어 전광훈 목사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를 고발하겠습니다.

특히 8월 15일 집회에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집회 참석하신 분들 중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지금 바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금이야말로 코로나19 재유행의 중대 기로입니다.

밤낮으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 방역진과 공무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그리고 자신보다 먼저 걱정하는 가족, 나라와 이웃을 걱정하는 모든 시민의 마음이야말로 코로나19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사회적 면역체계의 근원입니다.

모두 함께 지금부터 잠시 멈추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보여주신 시민의 힘을 믿고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질문 있으신 기자분은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이 없으신가요? 박민식 기자님.

[기자]

아까 전체 신도 중에 서울이 1971명이라고 하셨는데. 나머지는 다 지방에 소재돼 있는 건가요?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지금 현재 전체 서울시 검사대상자가 4066명이고요.

그동안에 그중에서 우리가 서울 거주자가 1971명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안내를 하였고 나머지 분들은 17개, 서울 포함해서 17개 시도에 거주하시는 분들이고 이분들에 대해서는 각 시도를 통해서 검사 안내와 자가격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이 없으시면 오늘 긴급 브리핑을 이상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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