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부산CBS 강동수 기자 2020. 8.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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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6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부산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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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접촉 코로나19 감염 사례 동시다발 급증 상황 대응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으로 방역 조치 강화
고위험시설에 PC방, 결혼식장 뷔페 추가하고 방역수칙 의무화,
위반 시설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도 청구
다중이용시설 방역 점검 강화, 공공시설 및 복지시설·학교 등 방역 강화
학교 원격수업 1주 연장· 상황 악화땐 등교 연기 검토, 학원도 23일까지 휴원 권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부산시의 코로나19 대응 방역단계를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인터넷 방송 캡처)
부산시가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6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부산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부산에서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시 방역 매뉴얼이 규정한 2단계 상향기준인 '7일간 확진자 평균 5명 초과 발생'에 해당하는 수치인 만큼 시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전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고위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기간을 8월 말까지 연장하고, 클럽 등 유흥시설을 포함한 현재 12종의 고위험시설 이외에 PC방과 결혼식장 뷔페를 추가로 지정한다.

특별점검을 통해 방역수칙 위반, 특히 마스크 미착용과 출입자 명부 관리부실 등이 확인되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시행한다.

이밖에 종교시설과 장례식장,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공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공공시설 이용객을 평상시의 50% 수준으로 제한하고 비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한다. 복지관을 비롯한 사회복지 이용시설도 휴관을 권고하되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한다.

학교의 경우 교육청과 협의해 원격수업 기간을 다음 주까지 연장했다.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원격수업 기간 연장이나 등교개학 연기 여부 등도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오는 23일까지 시내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 권고가 내려진다.

해운대 해수욕장(사진=연합뉴스)
해수욕장은 현재 시행 중인 집합제한을 8월 말까지 유지하고,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단속과 캠페인을 계속 펼칠 계획이다.

프로스포츠 경기는 야구의 경우 17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며, 23일부터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도 구단 측과 협의해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 · 행사 시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2m(최소 1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되며, 이를 어겨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시는 2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와 상황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한 뒤, 감염 확산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 전체나 공공시설 운영 중단 조치 등 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은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의 갈림길에 서 있으며, 앞으로의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시와 구·군 등은 이번 확진자 급증사태에 선제적이고 철저하게 대응할 계획인 만큼, 다중이용시설 운영자와 관리자를 비롯한 부산시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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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동수 기자] angelds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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