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멈춰 선 만취 차량에 '연쇄 추돌'..13명 사상
<앵커>
오늘(16일) 새벽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차량 5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차를 1차로에 세워놨고 그 뒤로 차들이 연이어 들이박았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와 트럭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안현 분기점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승용차 1대가 1차로에 멈춰 서 있었는데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잇따라 부딪쳤고 곧이어 이 사고 때문에 서행하던 택시를 뒤따르던 트럭이 또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1차로에 멈춰 서 있던 승용차 동승자가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1차로에 멈춰 섰던 차량 운전자인 30대 몽골인은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 (최초 사고 난 차가) 갓길에서 (비상등이) 깜빡깜빡했어요. 중앙 분리대 쪽으로 간 것 같아요. (이 차를) 1차선에서 달리던 차가 못 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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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6시쯤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충남 홍성휴게소 부근 상행선에서 승용차가 1t 트럭을 들이받아 3명이 다쳤습니다.
두 차량이 모두 불에 타면서 상행선이 1시간 넘게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활어를 운반하던 트럭이 넘어진 걸 뒤따르던 승용차가 미처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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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 40분쯤에는 단양의 한 스카이워크 짚와이어가 멈춰 서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40분 넘게 상공에 매달려 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짚와이어 업체 관계자 : 중량으로 내려가거든요. 가벼우면 하강하다가 멈춰 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족들은 여학생이 업체가 제시하는 최소 제한 체중 35kg보다 15kg 이상 많은 데도 사고가 났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이소영, 영상제공 : 충남 홍성소방서·시청자 송영훈)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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