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코로나19 잊었나..황금연휴 제주 비상
제주시의 한 포굽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다닥다닥 붙어 물놀이를 즐깁니다.
텐트는 발 디딜 틈 없이 바짝 붙어 설치돼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도로 한켠에 빽빽하게 모여앉아 음식을 먹습니다.
제주의 유명한 해변을 둘러봤습니다.
곳곳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김순애/관광객 : "지금 코로나가 더 늘어나고 있잖아요. (파라솔을) 조금 더 거리 간격을 뒀으면 좋겠어요."]
이번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국이 방역에 비상이 걸렸지만, 제주에서 일부 관광객들은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른바 3밀, 즉 밀집·밀페·밀접의 놀이시설인 워터파크.
놀이기구를 타기 위한 줄이 빽빽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려는 의식이 느슨해져 있습니다.
제주 동문재래시장에선 대다수 이용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정작 상인들은 대부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김원일/제주동문재래시장 상인회장 : "장사의 특성상 손님에게 마스크를 썼을 때 설명도 하지 못할뿐더러 상당히 애로점이 많습니다. 계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를 다녀간 30대 남성과 이 남성의 부모 등 3명이 다른 지역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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