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亞까지..가을 오기전 코로나 재유행 이미 시작(종합)

권영미 기자 2020. 8.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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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여름이면 바이러스 활동이 둔화될 것이라던 전망이 무색하게 전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7일 17만명을 넘어섰고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0명을 넘어섰다.

◇ 프랑스 확진자 3000명 넘어미국 사망자 17만명: 프랑스 보건당국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3015명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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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한 해변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고온다습한 여름이면 바이러스 활동이 둔화될 것이라던 전망이 무색하게 전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7일 17만명을 넘어섰고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9만4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15일 전세계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 : 앞서 WHO는 15일 전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인 29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오전 기준 전세계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21만2195명 늘어났다. 총 확진자는 2181만7682명을 기록중이다.

전날(16일)은 일일 신규확진자가 26만409명으로, 15일의 최고 기록보다는 다소 내려갔지만 여전히 20만이 훌쩍 넘는 신규 확진자를 기록중이다.

◇ 프랑스 확진자 3000명 넘어…미국 사망자 17만명: 프랑스 보건당국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3015명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15일 신규 확진자가 3310명으로 집계돼 5월11일 락다운(봉쇄) 해제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을 다시 깬 것이다.

이에 따라 프랑스 양대 도시인 파리와 마르세유 당국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15일부터 프랑스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 14일 의무 격리 기간을 적용하기로 했다.

미국은 17일 오전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가 17만명을 넘어섰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격리병동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들에게 향하고 있다. 2020.8.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일본 신규 확진자 1000명 이상 지속 : 일본과 한국의 상황도 심상치않다. 16일 일본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21명 늘었다. 사망자도 10명 추가됐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수일째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도쿄도는 260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 일본 전역에서 총 102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한국은 17일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새 197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불과 며칠전만 해도 수십명에 불과하던 일일 확진자는 나흘 연속 세 자리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5515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은 전날보다 확진자가 22명 늘었는데 이는 모두 해외 유입 감염자로 보고되어 33일만에 지역 감염자 '0'명을 기록했다.

◇ '여름에 바이러스 꺾인다'는 예상 무색 : 그간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에는 기세가 꺾이기 때문에 코로나19도 그럴 것으로 기대해왔다.

하지만 여름인 북반구에서 도리어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는 모양새인데다가 동남아 지역에서도 코로나가 퍼지고 있다. 이는 여름이라는 기후 변수가 크게 '신종' 바이러스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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