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감염 통제하지 않으면 의료시스템 붕괴 이어질수 있어"

추하영 2020. 8. 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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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국내 신규 확진자는 188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5515명입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명으로 현재는 1293명이 격리중에 있습니다.

위중증환자는 13명이고 사망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성북구 서울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7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19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07명으로 서울이 209명, 인천이 13명, 경기도가 85명이며 비수도권이 12명입니다.

대구가 1명, 충남이 5명, 경북이 1명, 대전 1명, 강원 4명입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과 관련돼서 콜센터, 방문요양센터, 요양병원, 어린이집, 학원 등 추가 노출 장소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와 관련하여 자가격리 중인 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명입니다.

서울 강남구 소재 코리아IT아카데미와 관련하여 8월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역학조사를 통해 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명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오케스트로와 관련하여 8월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역학조사를 통해 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명입니다.

경기 용인시의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하여 교인 및 접촉자 검사 결과 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31명입니다.

수도권이 126명이고 비수도권이 3명입니다.

역시 복지관, 물류센터, 어린이집, 공인중개업체 등 추가 노출 장소에 대해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와 관련하여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2명입니다.

광주 상무지구 유흥시설과 관련하여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4명입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병이 6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조사가 진행 중인 감염경로 미분류 사례로 11.6%, 131명이 해당됩니다.

최근 들어 특히 집단발병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종교시설 관련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교활동 모임을 통해 발생한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하여 콜센터,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N차 전파의 위험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 노출자께서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리고 또한 자가격리 중에는 자가격리 장소 외에 외출금지,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또 가족 또는 동거인과의 대화 등 접촉하지 않기.

마스크 착용 등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서의 모든 종교시설에서는 8월 15일부터 적용되는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의 각종 대면모임 활동, 행사 및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 찬송, 통성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음식 제공 및 단체식사를 금지하고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하고 이용해 주시고 또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에 대한 출입제한 그리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시설소독, 소독대장 작성 등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설 내에서도 이용자 간의 2m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서울, 경기 이외 지역에서도 이에 준하는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16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 경기 지역 주민들께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음식점, 카페에서 방문하여 식사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음식을 활용해 주시고 체육시설에 가기보다는 집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친구, 동료 모임과 관련해서도 대민모임보다는 비대면으로 비대면 모임으로 대체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외출을 하실 경우에는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에서도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사람 간 2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침방울이 튀는 행위, 소리 지르기, 큰 노래 부르기, 응원하기 등의 행위나 신체접촉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환기가 안 되고 사람이 많은 밀집, 밀폐, 밀접한 장소는 가지 않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몸이 아프면 외출, 출근, 등교를 하시지 말고 적극적으로 콜센터나 보건소에 문의하여 선별진료소 진료를 받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도 사흘 연속 100명이 넘고 있고 감염 양상도 교회, 카페, 식당, 시장, 학교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지역 사회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발생지역도 서울, 경기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 수도권은 진단되지 않았던 무증상, 경증 감염자가 누적되어 있고 코로나 감염의 위험이 고위험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식당, 카페, 주점, 시장 등 어디서든 누구라도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커진 상황입니다.

현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유행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증가하여 의료시스템의 붕괴,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방심과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국민 모두가 현상황을 위기라고 경각심을 가지고 가족의 건강,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 경제를 지키기 위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매순간 실천하는 것이 최상의 해결책입니다.

우선 사람 간 접촉을 줄여주십시오.

출퇴근, 의료기관 방문 등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십시오.

불요불급한 친구, 친척, 직장의 모임과 회식, 단체행사는 취소해 주십시오.

종교활동, 각종 회의 등도 가급적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십시오.

특히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식사나 대화하는 것을 피해 주십시오.

코로나 예방수칙을 항상 실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형식적인 시늉이 아닌 기본을 지켜주십시오.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주십시오.

밖에서 열심히 쓰다가 실내에 들어가면 벗거나 턱에만 걸치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식당, 카페, 주점, 영화관에서 음식을 먹거나 대화할 때 마스크를 벗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없습니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상황과 시간을 최대한 줄여주십시오.

또한 손씻기, 손세정제를 수시로 사용해 주시고 악수를 하는 대신에 목례를 대신해 주십시오.

발열, 기침 그리고 후각, 미각 손실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외출을 피하고 선별진료소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십시오.

코로나19의 대응은 방역당국이나 의료계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모든 국민이 같은 마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만이 현재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도록 안전한 집에 머물러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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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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