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김기현 "정책 실패, 文 대통령 답해야" VS 설훈 "통합당, 친일파 껴안기 그만"

MBC라디오 2020. 8. 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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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념사 시비? 통합당, 친일 옹호하는 것 아닌가
- 전광훈, 목사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통합당에 책임 있어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모욕감 느껴.. 때와 장소 가려 말했어야
- 문 대통령, 집회 요구엔 답변 없이 전광훈 목사 공격으로 방향 바꿨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 진행자 > 바로 선수 입장 하겠습니다. 여당대표입니다. 다리기술인 일품인 설훈 최고위원 나오셨고요. 다음 야당대표, 공중기술이 현란한 김기현 의원입니다. 두 분 어서 오시죠.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제가 조금 가볍게 인사를 해드렸는데요. 청취자 여러분께 안 그래도 요즘 시국이 엄중하고 무겁고요. 우울한 뉴스도 많고 그래서 나누는 이야기는 치열하게 하시더라도 제가 가볍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양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설 훈 > 좋아요.

◎ 진행자 > 어떻습니까? 설훈 최고위원님 다리기술 일품 마음에 드십니까?

◎ 설 훈 > 다리기술은 별로인데.(웃음)

◎ 진행자 > 지금부터 좋게 하시는 걸로. 김기현 의원님은 공중기술.

◎ 김기현 >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요즘은 공중전을 잘해야 되잖아요. 매우 편파적으로 저에게 편리해주시려는 의도,

◎ 진행자 > 요즘 언론지상에서 공중전 잘하시는 걸로 정평이 나 있는 것 같습니다. 설훈 김기현 두 분의 성함을 모르는 분은 아마 대한민국에 안 계실 것 같고요. 옛날 같으면 모르는 간첩이다 농담할 정도의 중진 아주 잘 알려지신 의원님들이시니까 굳이 스스로를 소개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오늘 첫 시간이고요. 이제 매주 월요일 날 보셔야 될 테니까 상대방을 한 번 소개하는 그런 기회를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30초씩 상대방을 과연 얼마나 알고 계시며 얼마나 잘 소개하시는지 청취자들이 판단하실 테니까요.

◎ 설 훈 > 제가 할까요.

◎ 진행자 > 설훈 의원님 먼저 시작하시죠.

◎ 설 훈 > 김기현 의원은 잘아시는 대로 4선 국회의원입니다. 사실은 4선의원이 아니고 5선도 더 돼요. 왜냐하면 울산시장을 하셨거든요. 4년간 하셨기 때문에. 울산시장할 때 제가 울산 가서 한 번 같이 얘기해본 적 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 문제가 있어서 어떻게 보존할 거냐 하는 문제를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 김기현 시장께서 여러 가지 제안을 내놨는데 아직도, 시장이 바뀌었죠. 아직도 해결이 안 됐는데 어쨌든 그때 시장님이 반구대 암각화를

◎ 진행자 > 30초가 다 됐습니다.

◎ 설 훈 > 됐습니까?

◎ 진행자 > 워낙 잘 알고 계시고 좋은 소개를 많이 해주셔서

◎ 설 훈 > 훌륭한 분이에요.

◎ 진행자 > 금방 30초 지냈습니다.

◎ 설 훈 > 좌우간 훌륭한 분이에요.

◎ 진행자 > 네, 금방 30초 지났습니다. 이번에 김기현 의원님.

◎ 김기현 > 우리 설훈 의원님은 저한테는 선배 되시죠. 선수도 5선이시기도 하지만 15대 때 국회 처음 들어오셔서 저는 17대 때 들어오셨거든요. 우리 국회 전체를 따져도 15대 때 들어오신 분이 세 분 있다고 그러는데 설훈 선배님이 그 중에 한 분이셔서 최고의 정치선배이시기도 하고 제가 아프리카, 한국과 아프리카 관련된 연구를 하자는 포럼에 가입했는데 회장으로 계십니다. 제가 모시고 있는 회장이신데 저보고 부회장 시켜주셔서 관직도 하게 되었습니다. 후배에 대한 배려도 아주 깊으신 분이고요. 누구보다도

◎ 진행자 > 30초가 끝났습니다.

◎ 김기현 > 굉장히 훌륭하신 분입니다.

◎ 진행자 > 역시 두 분의 내공이 대단하시네요. 그런데 반응이 올라오는데요. 3***님 ‘반구대 암각화랑 아프리카만 기억납니다’ 이렇게 주셨고요. 7***님은 ‘와, 30초 은근 알차게 채우셨네요’ 이렇게 주셨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야 중진들의 거침없는 정치토크쇼 <국회하이킥> 벌써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는 반응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요. 과연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으실지 기대를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제일 먼저 본격적으로 김원웅 광복절 친일청산 기념사, 상당히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가 뜨겁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선 김기현 의원께서.

◎ 김기현 > 사실 저는 광복절 행사를 그동안 계속 참석해왔고 울산 광역시장할 때는 직접 주재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광복절 행사를 울산에서 사실 참석했습니다. 앉아 있으면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굉장히 개인적으로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보수세력이 이완용과 다를 바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식의 표현이 나오는데 저보고 이완용하고 똑같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건데 그건 참을 수가 없죠.

아무리 그래도 그건 모욕 중에서도 너무나 큰 모욕이어서 그래서 그거 참 납득할 수 없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만 김원웅 회장이 광복회장이니까 나름대로 역할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었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게 여야 다 떠나서 또 여러 가지 이념이나 사상을 다 떠나서 모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통합의 자리에서 기념사를 하실 때는 그걸 고려하셔서 해야 되고 때와 장소를 가려서 말씀하셔야 되는데 거기에 보수세력이 마치 일본의 그냥 속국이 되자는 식으로 하는 것이냐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어느 대한민국 국민이 일본의 속국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우리 당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참 고약하다. 이 점에 대해선 앞으로 다시는 반복이 안 됐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김기현 의원님 말씀 주셨는데 일단 기념사 중에 일부를 잠깐 듣고 설훈 의원님 반론 듣도록 하겠습니다.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한 나라 뿐입니다.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 했습니다. 가장 명당이라고 하는 곳에 일제에 빌붙어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자가 묻혀 있습니다.”

◎ 진행자 > 김기현 의원께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 주셨고요. 모욕적이다 명예훼손 이런 반응을 주셨는데 설훈 의원님 반론 주시죠.

◎ 설 훈 > 광복절 날 광복회장이 하신 말씀입니다. 광복절이란 그 시점이 중요하고요. 일제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36년간 압박과 설움을 당했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3.1 운동도 했었고. 그런 상황에서 광복절인데 광복회장이 하신 말씀입니다. 특별한 날에 특별한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김원웅 의원은 아버지 어머니 독립운동 하셨습니다. 부모가 독립운동을 하신 분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김원웅 광복회장이 말씀하셨는데, 말씀 내용 중에 방송에도 아까 나왔습니다만 사실과 다른 얘기냐 해석의 문제를 차치하고 사실 자체는 팩트 자체는 사실 아니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거든요.

표현을 어떻게 할 것이냐 문제는 있지만 그래서 그 문제를 가지고 시비하게 되면 결국은 통합당은 미래통합당은 그럼 친일을 옹호하자는 거냐, 이런 논리적 귀결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그렇게 날카롭게 받기보다는 광복회장이고 더군다나 부모님이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이 하실 수 있는 얘기다 정도로 돌아가야 되는데 그걸 보수를 어떻게 한다, 이렇게 얘기하게 되면 국론분열이 친일청산이 안 됨으로 해서 국론분열이 된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친일청산이 정확히 됐더다면 국론분열이 될 이유가 없는 거죠. 과거에 드골 정부가 들어서서 2차 대전 끝나고 난 뒤에 독일 부역했던 프랑스 사람들 다 처단 했습니다. 참혹하게 처단 했습니다. 드골 정부가 그랬습니다. 그걸 최선의 정책이라고 볼 건 아니겠지만 우리가 들여다 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설훈 의원께서 팩트와 표현을 나눠서 말씀 주셨습니다. 그래서 팩트에는 문제가 없지 않느냐, 그런데 팩트를 문제 삼으면 혹시라도 친일옹호하자는 거냐 라는 문제를 주셨고요. 표현 부분은 좀 이따 어떤 표현이 어떤 문제인지 보겠는데요.

◎ 김기현 > 팩트가 틀린 게 많이 있죠.

◎ 진행자 > 말씀 주시죠.

◎ 김기현 >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대통령이란 호칭도 안 하고 이승만이라고 불렀습니다. 대통령이라고 인정 안 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는데 국민들의 선택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고 이승만 그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이었습니다. 상해에서 세워진 초대 임시정부의 대통령이셨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첫 대통령이셨던 분인데 그 대통령을 인정 안 하겠다는 자체가 팩트가 틀린 것이고요.

그 분이 친일세력하고 부화뇌동해서 친일세력이 되었다는 식의 표현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그러면 친일파라는 거냐 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거기에 더해서 보수세력이 이완용의 부화뇌동 세력인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 제가 어디가 이완용의 부화뇌동 세력입니까? 그것도 사실 틀렸고요.

거기 나온 내용 중에 이런 내용도 있더라고요. 참모총장 쭉 얘기를 하셨는데 그중에 육군 참모총장 중에 일부는 1925년생 26년생 이런 분들도 계신데 그분들이 광복 됐을 때 겨우 19살 20살 때입니다. 그분들이 무슨 독립군 토벌에 참여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분들까지 싸잡아서 비난하고 하셔서 참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팩트가 틀렸지만 만약에 그렇게 해서 보수세력을 비판하실 생각이면 지금 진보라고 하시는 분들 중에서 친일파에 속해 있는 분들이 계세요. 자기 할아버지가 거기에 중추원 참의 하셨던, 중추원이라면 최고의 관직을 가졌던 사람들입니다. 그분 손자도 지금 민주당 의원으로 계시고 또 민주당 5선 의원 하시다가 코이카에 이사장 하시는데 그분 아버지는 일본 헌병하셨습니다. 그런 분들 먼저 내쫓자고 말씀하셔야지 균형 없이 그렇게 보수세력만 공격하시면 누가 봐도 편향됐다 그러죠.

◎ 진행자 > 상당히 열기가 뜨겁고요. 그래서 잠시 식히기 위해서 광고 먼저 들으시고 다시 돌아와서 다시 뜨겁게 토론하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4***님이 급하게 문자를 주셨습니다. ‘100분토론 오마주인가요. 설훈 의원님이 반론 기회를 하는 목소리가 작게 들렸어요’ 반론 기회를 안 드리는 게 아니고요. 잠시 열기를 식히고요. 이번에 설훈 의원님 반론 듣겠습니다.

◎ 설 훈 > 이승만 대통령이 상해임정에서 대통령하다가 쫓겨났다는 걸 아실 겁니다. 그리고 초대 대통령하셨지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하셨지만 4.19혁명에 의해서 쫓겨났습니다. 독재자로서 쫓겨난 분입니다. 그런 분을 존경해야 되느냐 마냐는 개인 판단에서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분명한 사실은 이승만 대통령이 반민특위를 방해했기 때문에 친일청산이 안 된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만약에 반민특위도 제대로만 작동돼서 친일활동 했던 사람들 정죄를 했다면 대한민국 역사는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바른 길로 가면서 지금과는 훨씬 다른 대한민국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민특위를 방해하고 친일청산을 못한 부분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미래통합당이 뭐라 뭐라하면 친일을 옹호하느냐 이 논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왜 지금 미래통합당이 친일행위에 대해서 그렇게 감정적으로 대처하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정책적으로도 바른 자세가 아닐 것 같아요. 나라면 절대 그렇게 안 해요.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이승만 대통령이 반민특위 방해해가지고 친일청산 못하게 한 건 틀림없는 사실 아닙니까? 그러 인해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됐습니까? 지금도 그 역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일청산이 제대로 됐으면 국민통합은 훨씬 쉽게 됐을 거라고 봅니다. 그게 제 주장입니다.

◎ 진행자 > 어쨌든 김기현 의원님도 앞서 말씀 주셨지만

◎ 김기현 > 하고 싶은 말 있는데 참아야 되나요.

◎ 진행자 > 네, 조금만 참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셨고, 그리고 이제 논점은 명확히 하셨잖아요. 진보진영에도 친일세력들 후손들 있다, 보수를 그렇게 몰아붙이면 과연 되겠느냐, 이런 말씀으로 이해하고 다음 기회 있다면 열띠게 역사논쟁도 해보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자가격리 대상이었지만 서울 광화문 집회연단에 올랐습니다. 턱에 걸쳤던 마스크는 아예 벗어버립니다.

“아까 오후에 보니까 구청에서 우리 교회를 찾아와서 전광훈 목사를 격리대상으로 정했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이놈들이”

- 검찰은 전 목사가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원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 진행자 >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목사, 그리고 여러 보수단체들이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당국은 불법이라고 경고했고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시점에서 열린 집회라서 우려가 무척 컸는데요. 두 분은 과연 전 목사와 보수단체 집회 어떻게 보셨는지 또 토론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김기현 의원님 먼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기현 > 광화문에서 8.15 때 있었던 사건과 관련해서 분리해서 봐야 됩니다. 전광훈 목사란 그분하고 그 집회를 또 참여하거나 주최한 그룹하고 동일체인 것처럼 전제해서 전광훈 목사에 대한 공격을 거기 함께 모여 있던 국민들, 그에 대한 공격으로 똑같이 치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전광훈 목사 그 분이 지금 코로나 확진자가 되었다는 보도를 봤습니다만 그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특히 본인이 더 조심했었어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었다, 그 점에 대해선 저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국민들이 왜 그 비가 오는 중에 그렇게 많은 분들이 모였을까, 대략 사진을 보니까 최소 10만 내외 정도 돼 보이시던데 엄청난 사람이들이 모였습니다.

그분들이 왜 모였을까, 모여서 외친 구호가 대통령에 대해서 책임져라, 퇴진하라는 요구 아닙니까? 그 요구가 왜 그 사람들이 그렇게 나와서 외쳤겠느냐 생각해보셔야 되는 거죠. 사실 그 이슈는 코로나에 대한 이슈, 방역 이슈도 있지만 동시에 이 정책의 실패, 실정으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 삶이 너무 팍팍하다,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 답변해달라는 요구가 거기에 같이 들어가 있는데 대통령께서는 그 점에 대해서 답변을 안 말씀도 안 하세요. 그 10만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그렇게 외쳤던 그 요구에 대해선 어떻게 하겠다, 미안하다 아니면 잘했다 말씀을 하나 안 하시고 갑자기 전광훈 목사에 대한 공격으로 방향을 전환하시거든요. 전광훈 목사에 대한 공격하시고 하는 건 방역당국에서 하실 일이고 대통령께서 답변하실 일은 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 저는 왜 그러시나 답변하기 어려워서 도망가시는 건가 이해가 안 됩니다.

◎ 진행자 > 분리를 해야 된다. 많은 시민들 모인 분들의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나 소통이 있어야 된다는 이런 말씀이신데요. 설훈 의원님.

◎ 설 훈 > 우선 전광훈씨에 대한 호칭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잠깐 나온 것 같은데 대놓고 이놈저놈 그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목사님께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다수 사람들에대해서 심지어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런 식의 얘기를 한다면 목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하나님 까불면 죽어 이런 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분을 목사라고 칭한다면 대한민국 기독교계를 이건 정말 전체를 싸잡아서 욕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전광훈 씨라고 말하고 싶지 목사라고 전혀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광훈 씨는 지금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그러는데 저는 저 양반 틀림없이 양성 나올 거라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 많은 사람 중에서 마스크 벗고 돌아다녀요. 처음에 마스크 쓰고 있다가 나중에 벗고 얘기하더라고요. 저건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 사람이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언행을 보면 정상인가, 저 사람이 정말 정상으로 우리가 봐야 되나, 저 사람 두고 대한민국 목사라고 칭해야 되느냐, 이런 정말로 분노가 치밀어 올라요. 그런데 이번에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전광훈 씨가 양성반응이 일어남으로써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같이 양성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폭탄이었습니다.

◎ 진행자 > 설훈 의원님, 아마 그 부분은 동의를 하신 것 같고 전광훈 목사님 문제는 동의하시는 것 같고. 두 번째 분들 많은 분들이 모여서 정책실패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설 훈 > 정책실패도 주장하고 논할 장소가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하지 말라는 불법집회를 내린 것 아닙니까? 100명만 모이라고 했습니다. 100명은 허용하겠다 했는데 지금 말씀대로 10만 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얘기가 되는 겁니까? 안 되는 얘기 아닙니까? 처음부터 불법이었고 그리고 조장하고 하라고 한 게 미통당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현장에 미통당 의원도 있었다고 그럽니다.

이런 현실을 볼 때 미통당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아무리 정부가 잘못한다고 해도 그건 이 상황에서는 코로나가 사람 목숨을 놓고 다투고 있는 마당인데 현장에서 10만 명이 모여라, 10만 명인지 1만 명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대로 보고 있었다는 것은 저는 정말 책임 있는 야당으로 할 일이 아니었다. 그걸 옹호하고 지금 다른 식으로 얘기한다는 것은 정말 서로 국회에서 함께 토론해야 되느냐 이런 회의조차 일어날 정도입니다.

◎ 진행자 > 지금 김기현 의원 말씀주신 정책 문제는 좋다. 그러나 위치와 방법, 상황이 틀렸다는 말씀인 것 같고요. 그래서 질문 드린 것이 그러면 미래통합당의 입장은 뭐냐, 그리고 왜 그 장소에 홍문표 의원님이나 가셨느냐 이 부분은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기현 > 이런 거죠. 불법집회라고 그러시는데 법원에서 집회하라고 두 군데 허가를 내줬습니다. 그 숫자는 예정된 숫자는 주최자가 한 것이고 거기 국민들 보고 오지 말라 오라 한 게 아니고 자기들이 울분에 차서 가겠다는데 그거 참석하는 걸 가지고 불법이라고 하시면 안 되고 제가 말씀드리는데 미통당 그러셨는데 사실 제가 더불당 그렇게 안 부르듯이 민주당이라고 부르듯이 통합당 그렇게 불러주시면 좋겠다 라는 말씀 드리고요. 우리 이름인데 우리 이름을 우리가 지었는데

◎ 진행자 > 여러 차례 지적하셨죠. 통합당으로 불러달라는 것.

◎ 김기현 > 이런 겁니다. 우리 당 보고 책임지라고. 우리 당이 주최를 했습니까? 우리 당이 당원을 동원을 했습니까? 우리 당이 그걸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서 사람을 재촉을 했습니까? 지금 그야말로 이 이슈, 이 실정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분노가 끓어오르니까 이 이슈를 현 정권여당에서는 프레임을 전환하려 한다. 그래서 마치 코로나 정국에 대한 방역에 대해서 우리 야당이 책임 있는 것처럼 얘기한다는 것이 웃기는 겁니다.

방역에 대한 책임은 여당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게 있습니다. 야당은 적극 협조하고 있고요. 심지어 내일 하기로 된 지방의원 연수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당보고 방역에 대해 책임지라고 그러면 참 어이가 없는 것이고요. 불법 집회에 대한 책임을 저희들 보고. 불법집회 아니지만 책임을 우리 당이 왜 져야 되죠? 그게 이해가 안 되고 홍문표 의원 말씀하셨는데 홍문표 의원님 가셨다고 제가 또 기사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갈 수도 있겠죠. 자기 얼마나 울분에 찼으면 갔겠습니까?

◎ 진행자 > 개인자격으로.

◎ 김기현 > 그러나 홍문표 의원이 코로나에 감염이 됐습니까? 코로나에 자가격리 대상입니까? 그분이 자신의 개인적 의사를 표현하는데 그걸 가지고 가라 가지마라 그게 헌법에 그런 권한이 주어져 있습니까? 그건 정말 터무니없는 억지죠.

◎ 진행자 > 의원님 말씀은 미래통합당은 전혀 8월 15일 광화문 집회하고 관련도 없고 지지도 하지 않고 그리고 홍문표 의원은 개인자격으로 참가한 것이다, 그렇게 정리하면 되겠죠?

◎ 김기현 > 저희들이 그렇게 말씀드린 것은 전광훈 목사 그분이 했던 여러 가지 행태에 대한 건 별개의 문제고, 국민들이 이 실정에 대해서 대통령에 대해서 책임져라, 대통령 답변 듣고 싶다, 그런 데 대해서 답변해달라는 겁니다. 그거 대통령이 당연히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진행자 > 국민들 목소리는 들어야 된다.

◎ 설 훈 > 대통령의 답변을 그렇게 말대로 10만 명이 모여서 하는 소리에 답변을 하라면 어디가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답변할 수 있는 방법과 시간이 있을 겁니다. 그 자리에서 답변하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답변해야 됩니까? 그건 아니지 않습니까? 때가 되면 이 상황에 대해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고 국민들에게 보고할 상황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래통합당이 책임이 없다고 하지만 전 대표께서는 전광훈 씨하고 같이 마이크 잡고 함께 했었습니다. 지금 원내대표도 함께 한 사진을 제가 봤습니다. 그런데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요. 적어도 완전히 책임 없는 상태라면 절대로 가지마라, 전광훈 씨와 미래당은 관계가 없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지금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가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나왔어야 됩니다. 전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그리고 심지어 홍 의원 같은 분은 참석했습니다. 홍 의원님만 참석했는지 조사를 해봐야 되겠습니다만 저는 미래통합당이 이 집회에 책임이 없다고 한다는 건요. 말 그대로 무책임한 얘기입니다.

◎ 김기현 > 설 선배님 말씀 들으면서 진짜 여당이 가지고 있는 의도가 뭔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아니, 예전에 전광훈 목사가 집회했을 때 코로나가 있었습니까? 전광훈 목사가 집회했을 때 우리가 황 대표가 참여했다고 해서 그게 무슨 죄가 됩니까? 헌법상 당연한 권리행사인데요.

그때 같이 참여한 게 지금 코로나 상황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걸 억지로 덮어씌우려고 하는 게 그야말로 의도가 보인다. 악착같이 실정을 이 코로나 정국에 대한 야당의 책임을 덮어씌워서 벗어나려고 한다. 일자리가 없어서 국민들이 야단 나 있고 경제가 엉망돼 있고 부동산이 지금 엉망이 돼 있는데 대통령 이에 대해서 제대로 된 해결책을 못 내고 있느냐 그렇게 질문하고 있는데 지금 답변하실 겁니까? 임기 마치고 답변할 겁니까? 참 답답한 노릇이네요.

◎ 진행자 > 잠깐만 쿨다운 좀 하겠습니다. 8***님께서 ‘두 의원님 싸우지 마세요’ 요청이 들어왔고 9***님 ‘두 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잘 못 들었어요’ 라고 오셨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의원님과 미래통합당의 김기현 의원님 설훈 의원님 5선 의원님이시고 김기현 의원님은 4선 의원이십니다. 앞서 설훈 의원님 말씀 주신 데 대해서 살짝 질문을 보태서 드릴 게 뭐냐하면 어떤 자리에서 어떻게 답변할 거냐 라는 말씀 주셨어요.

최근에 청와대에서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이 국회를 방문하고 미래통합당 방문해서 김종인 대표께 회동 제안하셨는데 거절하고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 어떻습니까? 그런 자리에서 여야가 대화를 나누면서 시민들 목소리도 전달하고 답변도 듣고 이랬으면 어떨까요. 김기현 의원님.

◎ 김기현 > 저는 얼마든지 대화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대화가 지금 너무 없다고 저는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그 전제가 있습니다. 전제는 서로 간에 대화를 나누었으면 서로 거기에 대해서 약속한 것은 지켜야 되는데 지난 번 원내대표하고 민주당 원내대표를 초청했을 때 대통령께서 협치를 당부하셨는데 여야가 잘 의논해서 하라는 것 아닙니까? 돌아와서 국회를 50년만에 처음으로 상임위원장 다 독식해갔습니다. 국회의장, 부의장 다 독식해갔습니다. 법사위도 20몇 년 만에 처음으로 야당에서 뺏어갔습니다. 그렇게 해놓고 협치라고 하면 누가 협치의 진정성을 믿겠습니까?

그러고 나서 국회 개원 연설을 대통령께서 하셨는데요. 거기 오셔서 협치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여야정 협의체 말씀하시는데 앉아 있으면서 듣는 제 입장에서는 아니, 지금까지 다 빼앗아가고 말로만 협치한다고 해놓고 다 빼앗아 가셔 놓고 여기 와서 협치하라고 하면 그말 누가 믿겠느냐, 그래 놓고 지금 이 상황에서 부동산으로 해서 민심이 심각해져 있고 지지율이 하락하니까 또 이제 와서 협치하라고 하면서 대화하자고 하면 정말 믿을 수 있느냐 그런 진정성에 대한 의심이 드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서 진짜 대통령께서 제대로 마음을 내려 놓고 여야 문제를 떠나서 나라를 위해서 걱정하시고 야당이 해야 될 역할에 대해서 존중해주겠다 그럼 자리가 마련돼야 되겠죠. 그걸 전제하지 않고 사진찍기용으로 한다 그러면 그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설훈 의원님 전제가 좀 안 됐다 라는 말씀.

◎ 설 훈 > 말 듣기가 껄끄럽습니다. 상임위원장을 우리가 독식했다고 그러는데 우리가 가져가라고 그랬지 않습니까? 하라고 했는데 안 하겠다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래 놓고 독식했다고 그러면 국민들이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지금 김기현 의원께서 참 평소에 존경하는 분인데 이 부분은 분명히 말씀하신 겁니다. 저도 상임위원장을 우리는 다 안 하려고 7석 다 내놓으려고 했습니다. 내놨지 않습니까? 가져가라고. 그런데 끝까지 안 가져간다고 그랬던 것 아닙니까? 지금 와서 독식했다고 그러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취소하시고요. 잠깐 착각을 하셨던 것 같은데.

◎ 김기현 > 착각한 것 아니고요.

◎ 설 훈 > 아니지 않습니까?

◎ 김기현 > 제가 뭔 착각 했습니까?

◎ 진행자 > 너무 뜨겁습니다.

◎ 설 훈 > 그 다음에 청와대에서 대화 제의를 했는데 안 하겠다고. 이게 바른 자세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두 분 아주 뜨겁게 서로 입장을 명확하게 표명해주고 계시고 아마도 양측 지지자나 또는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입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아마 두 분의 말씀에 상당한 공감이 있을 거고 상대 의원님 말씀에 반론이 있으실 것 같아요. 이 정도로 어느 정도 정리하고요. 마지막으로 열기를 식히면서 그러면 앞으로 여야가 조금 더 협치를 잘하면서 대한민국 안전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조금 혜안을 나눠주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설훈 의원님 먼저 풀어주실까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 설 훈 > 정책으로 대결하는 풍토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미래통합당 쪽에서 기본소득 등등에 대해서 새로운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난 그건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말로만 할 게 아니고 실제로 이걸 진행시키면서 정책대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쪽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본소득을 검토하겠다고 나온 건 검토로 끝날 것이 아니고 실천을 해야 되고 그러고 난 뒤에 김종인 대표께서 당장 하자는 건 아니다 하고 싹 빠져나갔는데 이럴 것이 아니고 서로 정책으로 주고 받고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기현 의원님.

◎ 김기현 >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정책적으로 서로 간에 대화하고 또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대결하자, 좋은 말씀인데 부동산 정책 한번 보시죠. 군사 작전하듯 일방적으로 여당이 몰여붙여 나갔습니다. 야당이 문제가 있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서 논의하자고 그러는데 군사작전하듯 일방적으로 다 몰아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음대로 처리해버렸습니다. 그래 놓고 정책으로 대결하자고 하면 그야말로 어떻게 믿느냐는 거죠. 아까 상임위원장 말씀하시는데 법사위원장을 야당에게서 빼앗아 간 것의 문제 아닙니까? 그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주면 되는데 끝까지 안 주셨잖아요.

◎ 진행자 > 고맙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서요. 다음 주 월요일에 또 두 분 모시겠습니다. 두 분 너무 고맙습니다.

◎ 설 훈 > 끝났습니까?

◎ 진행자 > 네. 시간이 너무 짧아 가지고요.

◎ 설 훈 > 문제가 있네요. 할 말을 못하게 만들고.

◎ 진행자 > 죄송합니다. 100분을 드려야 되는데 다음에는 질문을 줄여서 좀더 충분히 말씀하실 수 있도록

◎ 설 훈 > 제대로 된 토론을 한번 해보죠.

◎ 김기현 > 그러죠.

◎ 진행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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