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속도..상상하고 싶지 않은 현실 온다"

곽동건 2020. 8. 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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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는 197명, 이중 국내 감염은 188명 입니다.

역시, 전광훈 목사의 사랑 제일 교회에서 가장 많이 나왔고 전 목사도 오늘 오후에 확진 됐습니다.

또 세계에서 신자가 가장 많은 개신 교회죠, 서울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도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 동시 다발적인 확진 추세를 두고 정부는 "상상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 올 수 있다"는 최대치의 우려를 표했습니다.

먼저, 곽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0명에서 3명 빠지는 숫자'

방역당국은 확진환자 숫자가 결코 적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어제보다 줄어들긴 했지만, 애초 주말엔 검사 건수 자체가 적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정도 수치는 이미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봐야 한단 겁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앞으로도 상당 기간은 확진이 나타날 수밖에 없지 않겠나‥ 어제보다 다소 준 이 숫자 하나에 현혹되는 일이 없어야 된다고…"

교회, 카페, 식당, 학교에 유흥시설까지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가리지 않고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그 발생 지역도 전국으로 넓어져 어디서든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는 상황.

특히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에서만 70명이 새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19명으로 늘어났는데, 이 교회 교인과 접촉한 가평의 한 군부대 소속 장병 2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양평군 마을모임 관련 환자도 2명이 추가돼 모두 58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고, 부산 기계공업고등학교와 광주의 유흥시설에서도 확진 환자는 끊임없이 추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확진자 1명당) 평균 10명에서 20명 이상의 접촉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장시간 노출이 될 경우에는 (접촉자) 숫자가 굉장히 많이 증가하고 있어서…"

바이러스 유형이 또 바뀌면서 전파력과 감염 속도가 전보다 더 빨라진 게 아닌지 의심될 정돕니다.

게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환자들을 감당할 병상과 인력이 부족해질 경우, 결국 의료시스템 붕괴로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당국은 우려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정소민)

곽동건 기자 (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76613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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