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수도권 누구나 감염 가능..좀 더 강화된 조치 검토"

안혜신 2020. 8. 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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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보고 강화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에서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며 총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으로 번지게 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화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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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 모두발언
14일 100명 넘은 뒤 나흘동안 확진자 713명
"가장 중요한 것 신속한 진단검사"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보고 강화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에서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며 총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으로 번지게 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좀 더 강화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14일 100명을 넘어선 이후 나흘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713명에 이른다.

특히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의 집단감염은 1차 전파에 그치지 않고 다른 교회, 다중이용시설, 8·15 집회 등을 통해 2차, 3차 전파로 이어지고 있다.

박 1차장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진단검사이고, 속도가 관건”이라면서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교회를 방문했던 사람, 8·15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르지 않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관계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자원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 1차장은 “정부는 이미 수도권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환자 수 증가에 대비해 지자체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면서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중증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코로나19와의 긴 전투 과정에서 방역당국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국민의 협조와 참여였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 “모임과 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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